도박문제관리 센터에서 예산지원, 고양시에 설치... 오는 20일 협약식
을지대학교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운영하는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위탁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을지대학교는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도박중독으로 인한 폐해와 부작용등에 대해 홍보하고 도박중독자에게 치유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을지대학교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위탁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는 고양시에 설치하게 되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로부터 한해 4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운영위원장은 김영호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가 맡는다.
센터는 도박중독자 및 가족, 도박중독 위험군, 지역사회 주민 등을 대상으로 도박 피해를 예방하고,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위탁내용은 ▲도박의 폐해 및 부작용에 대한 교육,예방 및 홍보 ▲도박중독 위험군 조기발견 및 조기 개입 ▲도박중독 치유 및 재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도박중독 예방·치유를 위한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등이다.
지난 2014년 사행산업 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도박중독 유병률은 5.4%인 반면, 경기도는 7.9%로 전국 최고수준이다.
이에 김영호 교수는 “도박중독은 개인 뿐만아니라 사회를 병들게 하는 무서운 질병”이라며 “보건 의료 특성화대학인 을지대학교의 학문적 지식과 실행을 통해 도박중독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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