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의 원장 “고품질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안전장치 역할 할 것” 소신 밝혀
[굿타임즈] 성남시의료원(원장 이중의)이 29일 오전 10시 의료원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례브리핑을 통해 운영방안 발표와 더불어 시설견학을 가졌다.
이날 이중의 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성남시민의 건강증진을 실현하는 신뢰받는 공공병원이라는 미션을 위해 앞으로 의료원의 방향과 자신의 운영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중의 원장은 “성남시 보건당국 및 3개 보건소와 협력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공보건의료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건강권을 높이는데 참여하는 공공병원이 되겠다.”며 “나아가 공공병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여 다른 공공병원의 롤 모델과 더 나아가 공공의료 보건 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발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장은 “성남시의료원을 서울 및 경기남부 지역에서 가장 신뢰받는 응급의료기관으로 만들고 싶다.”며 “반경 20km 안에 대학병원과 종합병원들과 견주어 암,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등 주요 의료분야에서 견줄 수 있는 경쟁력과 명성을 단시간에 갖추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토로하며 “대형병원들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최소한의 수준으로만 유지하고 있는 응급의료 분야에 집중해 경쟁력을 갖추어 성남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안전장치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성남시민들이 우리 의료원이 존재함을 마음 든든하게 여기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의료원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환자 안전과 직원 안전이 확보되고 지속적인 질 관리가 되는 조직 문화와 체질을 빠른 시간 안에 획득하여 높은 품질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를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의료원이 성공적으로 개원 할 때까지 조금 만 더 기다려 주신다면 시민들께서 믿고 찾을 수 있는 좋은 의료기관을 빠른 시간 안에 만들어 보답 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관련 성남시의료원 이중의 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의료원의 현재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진료비와 장례식장 운영에 대해 “진료비는 실질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1인실과 2인실을 최소화 하고 80%이상을 4인실로 병실에 적용했다.”고 강조하며 “장례식장은 직접 운영한다.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계획을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원 일정에 대해 “지금 현재 전문의는 진료별 1명 정도 배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간호간병 전담제 시스템을 운영해 입원환자의 80%정도는 수급가능하다”며 “의사는 100여명, 간호사 400~500여명이 필요한 상황으로 현재 의사는 젊고 능력 있는 분들을 초빙하고 있으나 미충원시에는 공채를 통해 채용할 계획이며, 간호사는 인근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개원으로 인해 간호인력 수급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까지 인원 수급을 파악해 발표할 계획이며, 올해 연말이면 개원에 대한 윤곽이 나타날 것 같다”며 “성남시의료원은 단계적 개원을 목표로 지역과 시장 수요 요구사항을 파악해 의료원의 방향을 찾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