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녹색소비자연대(이하 소비자연대)는 일회용품 추방 운동의 일환으로 서현역 일대의 까페 등 음료매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 안하기 캠페인을 실시하며 조사해 온 결과를 28일 밝혔다.
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월 2일에 시행된 정부의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규제 조치의 이행 실태와 일회용 종이컵 사용 실태를 지역 청소년학생 200여명이 환경봉사단으로 참여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4회에 걸쳐 매장과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온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연대에서 밝힌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정부차원에서 과태료까지 부과하면서 사용을 규제한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의 사용은 3개월 정도가 지난해 10월 28일까지도 많은 점포에서 근절되지 않았으나 6개월이 지난 금년 2월 14일까지 조사 결과를 보면 이제는 완전히 근절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60%가 넘는 점포들이 이미 플라스틱 컵 대신에 머그컵이나 다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여 일회용품 줄이기에 협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종이컵의 경우 정부차원의 사용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점포의 비율에 변동이 없다며 일손 부족, 머그컵이나 다회용 플라스틱 컵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점포 주인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참여하는 하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장 밖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나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으며, 텀블러를 사용하여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려는 시민의식은 아직도 바닥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성남녹색소비자연대는 “서현역과 수내역 권역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점포주인과 지역주민 지역직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캠페인을 실시 할 것”이라며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