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성남시 수정구민 체육대회 및 제12회 수정숯골축제가 지난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산성동 창곡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수정구체육회(회장 윤기천)와 수정숯골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환)가 주최한 가운데 이재명 시장을 비롯 성남시의회 박권종 의장, 김태년 국회의원과 지역구 시의원, 도의원 등 많은 내, 외빈 그리고 수정구내 16개동 구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식전행사에는 성남시립국악단의 ‘태동’, 성남오리뜰농악대, 태평1동 동아리 취타대, 성남소년소녀합창단의 ‘애국가, 특전사령부의 군악대 공연 등으로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윤기천 수정구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수정구민이 오늘 한 자리에 모여 체육대회와 축제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 승격 41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만남과 출발을 기약하고 제41회 수정구 체육대회와 제12회 숯골축제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구민의 단합을 일구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격려사에서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2회 수정 숯골축제의 통합 개최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내용이 준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정구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화합하고 소통하며,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수정구를 만들어 가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풍성한 가을 오곡이 익어가는 계절에 이렇게 운동장에 모여 모두가 하나 되는 체육대회와 숯골축제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면서 “축제를 주민이 준비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만든 수정구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숯골 축제에 참여한 구민들이 오늘 하루 잠시나마 모든 시름을 잊고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지역 축제가 많이 만들어져서 지역구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알게 되고 이해하면서 살기 좋은 성남,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함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을 마치고 운동장에서는 육상, 피구, 협동 공 튕기기, 협동 줄다리기, 한마음 한 방향 달리기 등 5종목에서 16개 동 대항 경기와 어르신 공굴리기, 희망의 박 터뜨리기 등 친선경기가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다.
또한 어린이 달리기, O X 퀴즈대항전 등 행사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경기등도 펼쳐졌다.
이후 오후 3시 30분부터는 개그맨 조문식의 사회로 수정숯골축제가 시작되어 팔씨름과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과 각 동 대표 16명이 출전하는 구민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으며, 초대가수로는 김수희, 배일호, 한서경, 브라스맨 7인조 밴드, 유미의 축하 공연 무대가 마련돼 흥겨운 축제의 향연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각동 대표 16명이 출전한 구민 노래자랑에서는 열띤 경연을 펼친 가운데 태평1동 대표로 참가한 조순복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서 최종우승은 태평1동이 차지했으며, 이어 준우승에 산성동, 태평3동과 복정동이 공동 3위를 차지하며 3년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성황리에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 번 행사에서는 숯 굽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 5점, 숯 공예품 30점, 성남시 변천 41년史 사진 25점 등이 전시돼 성남 수정 지역의 옛 지명 유래와 전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으며, 이 외에도 성남시와 자매결연 지역인 횡성군이 한우, 더덕, 산나물 등 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며,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행사로 ‘희망 나눔&이마트 연계 바자회’가 함께 열려 수정구민의 화합은 물론 애향심과 문화예술의 자긍심을 높이는 행사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