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2년 넘게 끌어오던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내년 3월 1일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평화의소녀상 추진’(이하 미소추, 장건 상임대표)는 15일 제2기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민의 힘을 모아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미소추'는 그동안 목표액 5천만 원 중 1기에서 모금한 금액 2천3백만 원 중 1천8백만 원이 잔액으로 남아 있다며 부족한 금액을 모금해 2019년 3월 1일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평화의소녀상 건립 장소는 16일부터 페이스북, 카페를 비롯한 SNS의 이용과 서면으로 시민의 의견을 듣고 광주시, 광주시의회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으며, 유력한 후보지는 광주역사와 보건소 등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을 선택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소추’는 내년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하고 광주시에 기부체납을 원칙으로 생각한다며, 추후 관리는 광주시, 광주시의회와 협의하여 관련조례 등을 제정해 관리주체를 명문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 제2기 공동대표단은 일본 군군주의의 망령을 규탄하고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며 ’평화의소녀상‘건립을 위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을 천명했다.
그러면서 ‘광주 평화의소녀상 건립은 순수 광주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모금으로 만들어 갈 것을 결의하고, 특정 정치, 이념, 세력중심을 철저히 배격하고 오직 시민참여운동으로 나아갈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특정 개인, 단체의 사적 이익을 도모하거나 특정 개인, 단체의 정치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철저히 경계하고 활동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소추’는 건립과정에서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며 모금액은 평화의소녀상 건립과 동판, 백서제작을 위해서만 사용한다고 했으며, 나눔의 집 할머니들과 광주시민의 염원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그 뜻을 받들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편,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평화의소녀상’ 제2기 추진위원회는 장건 상임대표와 40명의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되며 300여명의 정회원이 함께 할 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