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용인시 소속 공직자 모두가 자랑스러운 용인시 공무원임과 용인시 공무원은 내가 선택한 좋은 직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평한 인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동조합은 “공직자의 사명감과 충성도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나의 노력과 고통을 알아주는 보상, 즉 인사정책이다”라며 “과연 우리시 인사정책의 현주소는 어디인가”라며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를 맞이한 지 어느덧 4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예정되어 있던 100만 대도시의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은 점점 늦어져 최근에야 조직개편이 확정되었다”며 “많은 공직자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인사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인사의 시작은 조직개편이다. 조직이 커져 인사와 조직관리 업무가 분리되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떼어놓고 볼 수는 없다”며 “최근 조직개편에 따른 노동조합의 의견 표명에 대하여 소관부서의 장은 인적자원과를 제외한 나머지 변동사항이 ‘민원 및 사업부서’에서 이루어졌다는 해명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특히, “일선에서 매일 민원인과 사투하고 있는 각 구청 및 읍면동, 사업부서 공직자들의 눈을 그 짧은 한마디의 해명으로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4일이라는 촉박한 내부의견수렴 기간 동안 조직개편안에 대해 20여개 과에서 의견을 제출하였으나 해당과에 반영여부와 사유를 회신하지 않은 채 발의(안)을 의회에 부의했다”며 “2018년 조직개편 입법예고 검토보고 및 발의(안)문서는 지금까지도 비공개상태이고, 조직개편안의 의회 통과 후 10월 5일자 “민선7기 조직개편 사전준비 안내 문서를 접하기 이전까지는 당사자인 용인시 공직자들이 그 내용을 알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밀실조직개편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조합은 그러면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불과 4개월 전 후보 시절 인사가 바로 서야 용인시가 바로 선다”며 “▶연간 인사운영기준 계획 발표 및 사전예고제 시행 등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각 국별 승진 쿼터제 도입 ▶5급 이하 선호부서, 격무․기피부서 개방형직위공모제 도입(단 격무․기피부서 장기 근무자 등 승진 우대) ▶공무원 직장노조 활성화 지원 및 대 시민 친절협약체결 선포 ▶5대 비리 무관용 원칙(인사․채용청탁, 부동산투기, 입찰비리, 횡령, 탈세) ▶여성 공직자 임용확대 및 장애인․지역인재 채용 확대 ▶성폭력, 갑질문화 척결 예방교육 강화 및 고위직 임용 제한 기준 마련 등 공정 인사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조직개편이 확정되고 인사가 임박하였음에도 공직자들은 민선 7기의 인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공식적인 계획을 보지 못했다”며 “이에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은 민선 7기 첫 번째 대규모 인사에서 용인시 집행부의 확실하게 변화된 의지를 확인하고자 한다”며,
그 첫 번째로 ▶인사발령 후 기준에 맞는 인사가 이루어졌는지 인사설명회 개최, ▶인사위원회 개최 이전에 승진후보자 명부 및 인사기준 공개, ▶선호부서 간 또는 격무․기피부서 간 전보를 지양하고, 격무․기피부서 장기 근무자 승진우대, ▶1년 이상 민원 및 격무․기피부서 근무자는 수요조사 후 원하는 업무 등 다른 업무배치, ▶각종 비위 특히 성폭력 및 성희롱 행위자는 주요 정책결정부서에서 배제를 요구한다며 회전문 인사가 아닌 용인시 공직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인사정책을 강력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