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가는 11월 어느 날 광주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헨델과 그레텔’이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품격 있는 무대를 펼친다.
광주시 오페라단(단장 이정례)이 오는 11월 8일 제3회 광주시 문화의 날을 맞아 특별공연으로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남한산성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에 공연할 ‘헨젤과 그레텔’은 그림형제 동화를 원작으로 홈퍼딩크가 작곡한 가족 오페라다. 헨젤과 그레텔 이라는 두 아이가 숲속에서 겪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과, 신비롭고 환상적인 이야기, 그리고 그 과정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이야기들을 무대 위에서 실감나게 펼쳐낸다.
또한, 합창과 춤, 연극적인 대사를 가미해 눈과 귀로 듣고 이해하며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쉽고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정례 광주시 오페라단장은 “이번 출연진은 현재 국내외에서 오페라와 콘서트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음악대학 교수를 비롯한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특히, “오페라에 관심과 뜻을 같이하는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오페라 공연 단체로 학구적인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기초적인 작업과 오페라 연구에 주한 점을 두고 한 작품을 선택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완벽하고 깊이 있게 준비 하고 공연해야 한다는 자세로 기존에 흔히 공연하는 단체와 새롭게 시도하는 오페라단으로써의 차이점이 있다”며 “신인 성악가들을 발굴 육성하여 오페라 부흥과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특정인들만이 감상하는 공연이 아니라 아이들로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아직 오페라 공연을 보지 못했던 분들도 오페라를 진정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특히, 경기 광주시 안에 살고 계신 시민들을 위한 오페라단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연진은 ▶헨젤 - 메조소프라노 변지현, ▶그레텔 – 소프라노 한경성, ▶마녀 – 소프라노 이정례, ▶엄마 – 소프라노 안영주, ▶아빠 – 베이스 바리톤 방상욱, ▶지휘 –신현민, ▶연출 – 최이순, ▶피아노 – 정명선, ▶반주 – OPUS필아모닉오케스트라, ▶합창 – 경기광주시 오페라소년소녀합창단이다.
한편, 이정례 단장 및 예술총감독 sop는 호주 국제음악대학 졸업과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초청 독창회, 싱가폴 에스폴라네이드 초청연주, 독일 프랑크푸르트시 주최 세계도서박람회초청 오페라 춘향전 주역, 오페라 라보엠, 토스카, 피가로의 결혼, 헨젤과 그레텔 주역, 미국 오바마대통령 공로상 수상 등 다수의 작품 활동과 수상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