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8경의 하나...수도권에서 손꼽히는 수변공원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어딘가 떠나고 싶은 생각에 광주를 대표하는 팔당물안개공원을 찾아 가을을 담았다.
팔당물안개공원은 서울을 중심으로 동남부권에 위치한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일대를 말한다.
이곳은 팔당댐 공사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수량이 풍부하고 강물유속도 사람과 나란히 할 정도로 느릿하게 흐르는 정겨움이 넘치는 강촌마을이다.
귀여리는 조선 중종 때 정승 한 분이 이곳에 낙향하여 귀여정 이란 정자를 짓고 소일하였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으로 마을 앞에 섬 하나가 잠수하듯 낮게 떠 있다. 이곳이 귀여섬이다.
귀여섬은 6년전 개발을 시작하며 지역적 특성을 담은 공모를 통해 팔당물안개공원이란 이름으로 변경되었고, 연꽃이 조금씩 퍼지기 시작하다 지금은 연꽃정원이라 할 정도로 공원을 대표하는 식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팔당물안개공원은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와 저녁노을이 질 무렵에 서정이 절정에 이르고 보름달이 떠 있을 때 에도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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