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을 갖고 시 재정을 예측할 수 있는 재정진단분석에 관한 연구 용역을 실시할 것”을 제안, 이에 연제찬 부시장은 관련 연구 용역 추진을 약속했다.
박진희 의원(행정사무감사 특위위원장)은 부서별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하면서 “시민을 위해서 할 말은 시원하게 비판은 날카롭게 하겠다.”고 예고한 뒤, 날선 질의와 지적으로 하남시 행정감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돋보였던 점은 박진희 위원장이 직접 하남시 분야별 통계자료를 준비하여, 시정의 전반적인 예산 분석을 바탕으로 문제점 지적과 대책 마련에 대하여 집중 질의했다.
박진희 위원장은 “먼저 하남시의 경우 채무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외수입 체납액 336억 원, 고액체납액 68억 원, 소송패소에 따른 비용 9천여만 원등의 채무를 줄이고, 집행하지 못한 하남시청 각 부서별 불용액 등을 포함하여 수백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다면 하남발전을 위한 신규 사업 투자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황산지하차도 공사로 인한 민원을 예로 들며, “교통체증 문제는 교통행정과에서 처리하고, 인도 공사는 건설과에 담당하는 등 한 사업에 여러 부서가 혼재되어 있어 불편을 겪고 있는 민원인들에게 이중고를 주고 있다”고 말하며 “사업 추진 시, ‘원스톱’으로 민원과 행정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행정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한편, 하남시 행정사무감사는 10일 하남시청, 하남도시공사를 시작으로 9월 20일까지 하남시청의 모든 행정부서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감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