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작년의 2배 증가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7월에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며 최근 해수 온도가 예년보다 높아 패혈증균 증식이 활발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은 1∼3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난다. 증상 발생 이후 24시간 이내 발진, 수포, 괴사성 병변 등의 특징이 주로 관찰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여름철 어패류 조리시 장갑사용과 함께 조리 후에는 반드시 칼과 도마를 소독해야 한다.
김규일 파주시 보건소장은 “만성 간 질환, 알코올중독, 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의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하면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고위험군의 경우 철저히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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