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대첩유세단, 비보잉·스윙·살사·케이팝·뮤지컬 등의 각양각색 춤꾼들 한데 모여 유쾌·상쾌한 유세 이끌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늘 ‘명랑대첩유세단’이 함께 한다. 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 후보의 모든 유세에 동행하며 ‘Cheer-up(트와이스)’, ‘그대에게(신해철)’, ‘이제 이제 이재명(창작곡)’ 등의 유세송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춘다.
명랑대첩유세단에서 열심히 춤을 추며 이 후보 못지않게 이재명의 당선을 바라는 이가 있다. 바로 이 후보와 동명이인의 이재명(22) 씨다. 이 씨는 이 후보와 한자 이름도 있을 재(在), 밝을 명(明)으로 똑같다.
이 씨는 세종대 실용무용학과에서 어반댄스를 전공하는 프로 춤꾼이다. 이 씨는 이번 학기에 휴학계를 제출하고 더욱 춤에만 몰입할 계획을 궁리하던 중 이 후보 측에서 유세단을 꾸린다는 소식을 듣고 ‘운명처럼’ 합류를 결심했다고 한다.
명랑대첩유세단에는 이 씨를 비롯해 지난달 25일 군에서 제대한 뒤 곧바로 합류한 김승환(25) 씨 등 22명의 춤꾼들이 뭉쳤다. 20~30대로 이뤄진 이들은 비보잉, 스윙댄스, 뮤지컬, 살사, 케이팝댄스, 힙합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주특기를 지녔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에서 이름을 따온 명랑대첩유세단은 ‘명랑하고 즐거운 선거를 만들자’는 의미에 ‘16년 만에 반드시 경기도를 탈환하자’는 역동적 의지를 더해 만들어진 명칭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 함께하고 있는 명랑대첩유세단은 투표일 전날인 12일까지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선거 일정에 동행하며 유쾌함과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