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하남시장 공천에서 컷오프 탈락한 오수봉 하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경선준비 중이던 오 시장은 전날 밤까지 박광온 경기도당협위원장으로부터 최종윤 하남지역위원장에게 하남시는 경선지역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들었다며, 갑자기 컷오프된 배경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오 시장은 무소속 출마 준비에 대한 본 기자의 질문에 “컷오프 탈락하고 재심청구를 내심 기대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오는 11일 중대발표인 임장표명을 시작으로 다음주 15~16일경 예비후보 등록 이후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남시가 사고 지구당임에도 보궐선거에서 유일하게 단체장에 당선되어 당에 체면을 세워주고 대통령 선거에서도 승리의 견인차역할을 했고, 이에 대해 당에서도 고가를 익히 아는 사항이라며 단수 추천은 당에서 발표한 공천기준에도 없는 내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논란이 된 산불감시원 채용과 관련해서는 "시장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주지 않으면 누가 보호해 주겠는가“라며, "법의 테두리 내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주는 것은 시장으로서 당연한 의무이고 책무다. 이 같은 일이 또다시 벌어져도 똑같이 할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또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당연히 무소속의 한계와 어려움은 있겠지만, 지난 1년간 열심히 잘했다고 다수의 시민들이 밀어주고 있기에 그분들을 믿고 죽기를 각오하고 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산불감시원 기간제근로자는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 등 산림보호를 위한 근무를 목적으로 하며, 봄철(2.1~5~15), 가을철(11.1~12.15)간 근무하게 되며, 보수는 일급 65,440원이 지급된다.
특히, 평가항목중 가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족 등과 같이 사회적 약자와 국가유공자인 경우에는 5점에서 10점의 가산점이 부과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