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사회봉사후원회(회장 고갑수)가 지난 11일 부터 17일 까지 동남아 희망찿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베트남 탱화성.하이퐁성.다낭성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 동안 '제7차 베트남 희망심기 봉사단'은 그동안 지원해왔던 탱화성과 함께 하이퐁성 다낭성의 총 6개 학교를 방문해 총 300만원 가량의 학용품을 전달하고, 학교의 시설(담장 및 페인트 도장) 등을 둘러보며 요구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탱화성에서 80대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며 힘겹게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파이퐁 학생(중학교 2학년)에게 60만원(미화 6백불)의 장학금 및 선물을 전달했다. 후원회는 푸엉푸 학생을 지난 2014년 부터 장학금을 통해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후 해외유학까지도 지원할 계획이다.
성남시 사회봉사후원회는 지난 2012년 부터 올해까지 7년간 동남아 희망찿기 프로젝트를 통해 캄보디아 농촌마을에서 가옥신축, 공동화장실, 도로흉개공사, 엉사엇초등학교 운동장 보수공사 등 다방면의 해외봉사활동 및 지역 교류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성남시 사회봉사후원회 고갑수 회장은 "과거 여러차례 다문화가정의 주례를 서면서 성남시에 베트남 여성들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게됐다. 이들에게 성남으로 시집오는 것에 자부심을 갖게 하고 싶었다"라고 해외봉사의 동기를 설명하며 "후원회를 통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다보니 베트남 현지에서 성남시장이 누구인지도 알고 있을 정도로 성남시의 지명도가 높아지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향후 봉사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에 캄보디아를 가게 됐는데, 20여 가구가 화장실을 없는 생활을 하는 등 매우 열악해 화장실을 짓고, 운동장을 설치해줬었다"라고 회고하며 "내부 논의를 통해 베트남은 물론 캄보디아 등 보다 열악한 국가에 대한 해외 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