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너른 고을사람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들은 한결같이 올바른 광주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똑!바!로!해! 똑바로!해! 올바른 광주 만들기는 광주시민이 내린 명령이다 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신동헌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2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선거 활동에 바쁜 그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Q 이번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후보로 한국당의 후보가 많은 이유는
이유는 전국적인 바람인 것 같다. 여야가 균형이 잡혀야 하는데 (자유한국당후보들이)팀워크를 이루고 같이 다니는 걸 보면서 참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총선 때는 50대였는데 그 당시 조억동 (현)시장에게 참패했다.
현재 광주시의 시장, 시·도의원에 출마를 준비 중인 자유한국당의 예비후보들이 학력 등을 잘 갖추고 나왔는데 그에 비해 우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그렇지 못하다 이유는 작년부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보니 그렇다고 생각한다. 시의원이나 도의원이나 자리에 맞게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까지 선거를 준비하면서 국회의원을 한번 도 생각해 보지 않았고 오로지 시장만 생각했다. 시장을 하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Q 행정경험이 없다고 하는 지적에 대해서는
총리실 산하기관에서 2년간 근무하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소장으로 2년간 공모직으로 근무했다. 또한, 피디생활을 오래 해서 이재명, 박원순 후보를 능가할 수 있는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있다. 행정은 공무원이 하는 것이고 시장은 공무원을 리드할 수 있는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며 정치가의 덕목이다.
Q 두번 낙선후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선거에 떨어지고 서울로 올라간 것은 맞다. 그때 당시에는 광주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씨앗도 온습도가 맞아야 움을 트듯 때를 기다렸다. 하지만 서울 올라가서 여러 가지 큰일을 했다. 한·칠레 FTA를 성공적으로 도왔다. 그 당시 농민단체 사무총장을 하면서 조건부 아이디어도 내고, 농민단체장들을 설득하며 중간에서 국가적인 사업을 완수했다. 또한 대한민국 도시농업의 창시자다. 50명의 국회의원들과 국회에 텃밭을 만든 것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밖에 없다.
광주에 행자부 예산 가져와 학교 텃밭 가꾸기 사업으로 벌원초교, 탄벌초교에 도시농업 10,000평에 텃밭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텃밭학교에 농립부 장관이 교장이다. 청와대 텃밭도 제안했다. 꿈틀학교에는 농림부장관과 교육부장관도 와서 격려하고 졸업장도 수여한다.
Q 갑을지역의 국회의원이 중립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는
두 분의 국회의원께 도와달라고 이야기 한 적이 한번 도 없다. 중립은 마음에 안 든다. 국회의원은 광주에 리더다. 리더가 되었으면 시장예비후보들과 밤샘토론을 해서라도 누구로 갈 것인지 밝히는 것이 리더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광주 문제가 엄중하다. CJ물류단지나 난개발, 차고지이전문제등은 선출직 공무원의 책임이라고 생각 한다 시장이나 시의원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될 수 있는 사람에게 책임 있게 밀어주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은 분명하게 광주시민을 설득하고 탈락되는 두 후보를 설득해서 지명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한국당 지지자들이 신후보에게는 고향이고 나이도 있고 거부감이 덜하다고 하는데
나는 생각이 다르다. 추측성이다. 당당해야한다. 호기심을 자극할 수 없는 광주는 너무 올드하다. 젊은 세대에게 좋은 기회의 광주를 만들어 주고 싶다.
지난 30~40년을 발달장애인을 키우기 위해 희생한 고향후배들을 보며 눈물이 났다. 다 해줄 수는 없지만 장애인시설에 주간보호센터를 대한민국최초로 만들겠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장애인 복지시설을 만들어 대통령이 와서 테이프컷팅을 하는 그런 광주를 만들고 싶다. 본인의 영달을 위한 것은 올드한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내가 시장이 되면 광주의 “갑”을“ 두 국회의원들께 정말 잘 할 것이다. 광주는 내가 책임 있게 시정을 펼치고 두 분은 국회에서 열심히 국가를 위해 의정활동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2선, 3선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겠다.
차고지에 대해서는 내가 시장이 되면 설득은 물론이고 지목을 변경해서라도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 광주시청도 원점에서 재검토 하자고 했었다. 열린 우리당으로 나왔을 때 나만 반대했다. 현수막을 크게 걸고 반대를 했지만 결국 지금의 청사로 지어졌다.
또 하나는 시장의 집무실과 종합민원실은 구 시청이나 보건소자리로 옮겨 휴대폰 열어놓고 시민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겠다.
특히, 매년 1월 1일 새해맞이 해돋이 행사는 남한산성에서 광주시민 여러분들과 하겠다. 광주에서 생산되는 음식과 주류 등을 꼭 사용하도록 하겠다. 좁은 칠사산 보다는 광주를 대표하는 남한산성에서 공무원과 시민 등이 다 같이 함께하는 해맞이를 하겠다.
또한, 지역을 떠나 있어서 연고에 대한 유착이나 밀착형 비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광주에 동창회도 친목모임도 만들어 본적이 없다. 단지 지난해 식구들의 추천으로 동원대학 CEO과정과 카네기 두 군데는 들어갔다. 광주에는 빛이 없어 강점이고 토박이와 외부에서 유입된 공무원도 공평하게 승진시킬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