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3일 ‘두려움과 설렘', “시민이 근심하기 전에 먼저 근심하고 시민이 즐거워 한 후 즐거워하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광주시장에 출마한 그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사무정책연구원, 중앙당 전략국장 등을 8년간 역임하고 지방자치에 뜻을 품고 광주로 내려와 광주시의원 연임에 성공, 이번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이현철 광주시장 예비후보를 만나 광주의 선거 분위기 등 여러 가지 의견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Q 이번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후보로 한국당의 후보가 많은 이유는
“조억동 시장 이후 내부에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뢰받을 만한 후보가 없어서 난립하지 않았나 생각 된다. 또 기존에 특출 난 인지도가 없는 것이 이유지만 2~3명 이외는 특별히 주목할 만한 후보는 없는 것 같다. 이번 지방선거 광주시장 자유한국당의 경선주자 3명의 후보 중 1명은 시장후보이고 나머지 2명은 국회의원에 도전할 것이라고 생각 한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 은 시장후보 1명밖에 없다.
Q 광주시의 선거분위기를 말해 달라
광주는 한국당의 분위기와 뿌리가 아직 남아있다. 타 지역은 시도의원 모시기가 어려운데 광주는 넘치고 있는 게 현실이고 상대당인 우리당에서 봐도 아까운 사람이 있다. 특히, 광주는 아직까지 지역의 토박이 여성후보가 나온 적이 없다. 하지만 광주 선거분위기 전체를 흔들 정도의 파괴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Q 국회의원 출마는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
중앙당 국장으로 근무하다 내려왔을 때 급여가 반 토막이 났다. 만약 국회의원을 생각했다면 중앙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난 지방자치론자다. 시장이 된다면 4년 안에 기초를 만들고 시민이 다시 선택해 준다면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아닌 어느 분이 시장이 되든 4년간은 기초를 닦는 일이 진행될 것이다. 이후 기초위에 제대로 된 광주를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시민혁명이건 군사혁명이건 급격한 변화는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4.19혁명, 5.18광주민주화, 6월 항쟁도 급속한 변화로 인해 시민들이 힘들어졌다. 이와 같이 도시계획이나 도로개설을 빠르게 진행해도 3년이 소요된다. 아무리 급해도 시의 행정은 우선순위를 정해서 처리해야 하며, 시민의견을 들어주는 행정을 펼치는 거버넌스 준비를 조속히 해야 한다.
Q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약 말해 달라
공약은 “도로교통해결에 대한 로드맵”과 “초고령화사회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준비”강화다. 우선 시가 운영하는 치매전문요양원을 설립하고 싶다. 치매요양원내에는 극장, 편의점, 카페 등 각종시설을 유치하고 경증 장애인을 채용해서 운영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도로교통해결에 관련해서는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 중 교통문제 해결하는 방법이 합리적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로 직동IC까지 연결해주는 도로의 3차선 확장에 700억이 들어간다. 광주시의 1년 가용예산이 500억이다. 그렇다면 2년간 다른 사업 하지 말고 2년간 투자해야한다.
또, 공영버스 45대 운행하는데 년간 10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100대를 늘리면 매년 200억이 들어가는데,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 슬로건으로는 가능하나 공약으로는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Q 민주당에서 시장이 나와야 하는 당위성을 말해 달라
대안이 없지 않나“ 조억동 시장을 욕할 생각은 없다 능력껏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이상 발전하는데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선 비계획인구가 10만이 늘었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현재의 인구가 행복해 질 때까지 현재인구의 자족도시로 전환해야 한다. 또 더불어미주당 국회의원이 갑과을 두명이 있다. 시장과 지역구국회의원이 지속가능한 협치를 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광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Q 민주당 후보는 복지에 관심이 많은데
우선 교육문제와 관련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한다. 교육으로 이루어지는 기본적 조건인 급식과 교복은 국가의 책임이다. 경상남도 학생들은 도지사의 반대로 혜택을 받지 못했다. 경상도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못 받는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만약 광주시가 상수원 보호구역이나 환경문제 등 생태와 관련해서 청소년 미래의 교육으로 진행하고 싶다면 그건 시에서 예산을 확보해 투자하는 게 맞지만 기본적인 교육은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 교육문제 만큼은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Q 지역구 국회의원 두분이 시장 예비후보를 도우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특정정치인이나 세력은 호불호가 있는 건 당연하다. 그것을 폄하하거나 반대할 생각은 없다. 단 중립이 아니고 누군가를 지원하겠다면 그 이유나 평가가 청렴해야 하고 마땅한 당위성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Q 현재의 지지율이 지방선거 때까지 이어질지
현재의 높은 지지율은 문재인정부가 잘하고 있는 게 맞지만 야당이 대안제시를 못하는 원인도 있다. 이 상태로 계속 지속된다면 우리한테는 유리하겠지만 국민들은 더 큰 위기가 될 수도 있다. 하루빨리 야당이 국민들께 부응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광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다수의 국민을 대변할 수는 있지만 100%를 대변할 수 는 없다. 누군가는 소수를 대변해야한다. 대변해주는 사람들이 정상적이고 안정적일수록 다수가 실제로 국가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시스템이 더 강화되는 것이다. 견제의 힘이나 소수 시민들이의 힘이 적으면 국가의 재앙으로 올 수 있다. 문재인정부가 상식적으로 풀어가기 때문에 건강하고 인정을 받는 것이다. 야당이 이에 대해 대응하려면 상식플러스 가치를 창출하여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비젼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지금 현재의 분위기로 갈 것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