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원 초선으로 4년 동안 소통의 리더, 화합의 리더, 뚝심의 리더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준비된 젊은 일꾼으로 검증된 박 예비후보는 지난 2월 1일 곤지암읍에 위치한 향림원에서 ‘낮은자세로 36만 시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광주를 건설하게다’며 출마를 공식선언한 박해광 광주시장 예비후보를 만나 광주시의 선거 분위기등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Q 광주에 시장으로 출마하는 자한당 후보가 많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현재 광주시의 갑, 을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광주시에서 자한당이 과거처럼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면 진작에 유력후보 3~4명으로 압축되었을 텐데 특별한 유력주자가 없는 관계로 이번 기회에 너도 나도 출마의사를 밝히다 보니 후보자가 많아진 것은 아닌지 생각됩니다.
또한, 자유한국당 중앙당의 상황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입니다만 지난 총선과 대선 전까지만 해도 경기 광주는 자한당이 우세했던 지역이었던 것도 자한당 예비후보 난립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현직 광주시장이 자한당 출신 3선시장이라는 겉모습만 보고, 아마도 이번 선거에서 3선시장의 영향력과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가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Q 국회의원 두 분이 3명의 더민주 시장 예비후보자들을 도우면 어떨지?
예비후보 입장에서 지역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는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겠지만 그러면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없지 않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님 말씀처럼 과정과 절차 결과 모두 공정하고 정의롭게 경선을 치루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경선을 마치면 예비후보 모두가 하나의 팀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뛰어야 할 분들인 만큼 지역 국회의원의 중립이 어쩌면 가장 공정한 경선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광주시장 선거는 지난 16년간 자한당이 이끌었던 광주시를 민주당 주도체제로 바꾸고, 지방분권 개헌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하는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를 쟁취하여 광주시 발전은 물론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민주당 출신 시장이 탄생하면 광주가 어떻게 변화될지?
우선 민주당 출신의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지금보다 시민의 참여가 늘어나고 많은 분야에서 민주적인 운영이 될 것입니다. 다른 후보들의 생각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광주시발전기획단’을 구성해 시민과 전문가 여야 시의원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광주시정을 이끌어 갈 생각입니다. 읍면동 단위지역에도 ‘지역발전협의회’를 조직해 시민의 의견이 시정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님 두 분과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과는 달리 광주시 발전을 위한 힘이 하나로 모아질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과 두 분의 국회의원, 그리고 민주당 시장, 읍면동의 시민대표가 하나로 힘을 모으게 되니까 중앙정부의 예산도 공격적으로 따오고 광주 전역의 각종 규제를 완화할 특구지정도 지금 보다 훨씬 수월해 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Q 현재 민주당과 대통령의 지지도가 선거에 이어질지?
현재 추세라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등락은 있었지만 취임 48주차의 대통령 지지율은 60% 후반에서 70% 초반을 상회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또한 50%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첨예한 대결 국면이던 북.미 남.북 관계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평화 모드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개헌이라는 첨예한 주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설득 노력과 당정, 여야의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믿습니다.
지방선거까지 65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방심할 수는 없지만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을 위해 실천 가능한 참신하고 좋은 공약을 제시하고 신뢰를 얻어 간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전국적으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우리 광주시 역시 같은 맥락에서 후보 모든 분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시장이 더민주에서 나와야 하는 이유
자유한국당은 지난 16년 동안 광주시장을 독점하면서 광주시를 난개발의 대명사로 만들었고, 교통체증과 문화시설 부재로 광주시를 살고 싶은 도시가 아니라 떠나고 싶은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시민과의 소통부재와 그들끼리의 행정에 지금 광주시민들의 불만은 폭발 직전의 상황에 도달한 상황입니다. 시민들은 현 시정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자한당의 광주시 발전계획을 더 이상 믿지 않는 불신의 단계입니다.
광주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획을 추진하려면 능력있는 리더도 필요하지만 시민의 불편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민주적인 리더가 필요합니다. 민주당 출신의 시장은 민주적인 시정운영을 기본으로 할 것입니다.
더구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문재인 정부와 두 분의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중앙과의 협력과 지원, 시민과의 원활하고 유기적인 소통,그리고 민주적 시정운영 이러한 프레임이 광주시 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민주당 출신이 광주시장이 되어야 하는 충분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Q 하고 싶은 말
정치는 혼자 하는 일이 아닙니다. 경선, 선거 모두 시민과 함께 합니다. 저는 똑똑한 리더보다 경청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 왔습니다. 정치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갈등을 줄이는 역할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히 경청해야 조율이 가능합니다.
특히, 단체장인 광주시장은 항상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행복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부지런히 찾는 능동적인 일꾼이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불통의 아이콘이 된다면 시민들이 분통이 터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로만 소통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경청은 오랜 세월을 통해 습관처럼 몸에 배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누구보다 경청하는 리더라고 자부합니다. 이번 광주시장 경선과정을 통해서 저 박해광의 진면목에 대해 광주시민 여러분들이 알아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에도 저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모두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광주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