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 첫 확인...생후 12개월~12세 어린이 예방접종,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 당부
하남시(시장 오수봉)는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확인(4월 1일)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다고 5일 알렸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 만 12세 이하는 보건소 및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
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여야 한다.
성인에게는 예방접종이 권고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일본뇌염 유행국가 일본뇌염 유행국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미얀마, 일본 등
여행자 등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구성수 보건소장은 “봄철 기온상승에 따라 매년 월동모기의 활동이 빨라지는 추세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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