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어느덧 3월 중순을 지나며 이제 민선6기, 제7대 성남시의회도 마무리 과정에 들어가고 있다.
어느덧 4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러오는 동안 성남시의회는 긍정적인 부분에서든 부정적인 부분에서든 다양한 논란과 논쟁을 거쳐왔고, 그 과정에서 의장의 역할 또한 항상 강조되어왔다.
이에 본지는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비전,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1.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는?
의원도 그렇고 의장으로서도 제가 약 16년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점인데요.
사실은 기초의회는 정말로 빠른 시간 내에 정당공천을 폐지해서 정말로 시민만 바라보는 그런 것들을 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굉장히 아쉽고 그런 속에서도 우리 정당과 관계없이 시민만 바라보고 했던 의정활동들이 나름대로 있었다는 것 이런 것들이 맞지 않을까 봅니다.
또 저나 동료 의원들을 짚어보면 정말 소신을 굽히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고 한 사람도 있고 또 정당의 치우쳐서 오로지 반대를 위한 반대 무조건인 찬성 이런 분들도 있고 그런 것들이 지역사회에서 마음이 아팠던 것도 있고 그런 것들이죠.
일일이 열거할 순 없지만....
2. 의장직을 수행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긴 가치는?
현실의 화자 소통이죠 소통 경청 상생 이런 것 들이죠 그리고 의장으로서 의회에 낮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이 갑질 하지 말자 낮춰야 한다 그런 말을 하지만 정말로 저희 7대 의회의 의장으로 우리 동료 의원들이 협조해 주셔서 많이 턱을 낮췄습니다.
누구나 다 의회에 올 수 있도록 또 의회에 상황을 지켜볼 수 있도록 그래서 생방송도 하고 있고 이런 것들이 상당히 저의 가치이고 또 그것들이 어쩌면 저도 돌아가는 일반 시민으로서 같은 마음이 아니었나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에는 일반 시민이 바라보는 일반 시민을 최측근으로 알고 정말 시민만 바라보고 했던 것들이 있다고 봅니다.
3. 가장기억에 남는일과 아쉬웠던 일이 있다면?
글쎄요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면 (4선 임기) 16년을 본다면 시청사입니다. 그 당시에 제가 호화청사의 문제를 들고 다 이사를 갔는데 저만 본 청사 즉 구청사에 남아서 시위 아닌 시위를 하다가 전국적인 이슈가 됐고 그러면서 내가 알기로는 행자부의 지침을 바꿔서 이제는 소위 말하는 호화청사를 짓지 못하게 된 것들이 어쩌면 제 기억의 남을 수 있고
또 아쉬움이라는 것은 정말로 저는 정당공천을 받지만 의정활동에 있어서는 소신껏 해야 되는데 의원들이 다음에 공천 때문에 그냥 정당 간했던 것들이 너무 속상하고 아쉽고 너무 주민 간의 갈등 의회와 의원들 간의 갈등 이런 것들이 어쩌면 정당공천을 받은 시의원들이 진짜 시민의 마음을 대변하지 못한 것 들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4. 지방분권에 대한 견해는?
저는 제가 성남시에서 지방분권 출범식 할 때 제가 공동대표로 되어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분권은 정치인을 위한 그런 분권이 아니라 정말 시민과 국민이 원하는대로 가야한다. 지방분권을 외치면서 기초의원 진짜 동네일을 하는 사람을 공천을 줘요 중앙에서 이게 맞습니까? 앞뒤가 맞지 않다는 거죠.
정말로 분권을 하려면 기초의원들 정당공천을 폐지하고 스스로 주민들이 뽑아서 선택해서 나아갈 수 있는 방향도 제시하고 그러고 제도적으로 분권도 병행했어야하는데 지금은 우리 시의원들이 달라진 것이 없어요. 정치가 먼저 분권이 되어야 되고 정치가 먼저 지방을 생각해야 된다. 분권 좋습니다.
분권하기 전에 좀 더 시민과 국민이 좀 알기 쉽게 설명해서 정말 앞을 미래를 바라보는 정치적으로가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는 분권이 되어야 사실은 좋지 않을까 그 부작용도 생각해야된다. 분권을 하되 정말 아래로부터 올라와서 진정한 분권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5. 재개발과 도시재생에 대한 견해는?
조금 더 제가 도시 건설위원회 3선을 역임하면서 고민한 게 있습니다. 만약에 재개발 같은 경우에는 지금처럼 대규모 재개발은 반대입니다. 이거는 제가 초선 때부터 그리 말했습니다. 이것을 중장기적으로 넓게 보고 정말로 블록 블록 잘라서 해야 쫓겨나는 시민들이 없다는 거죠 억울한 세입자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방송에서 이런 말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이거는(현재 재개발 방식은) 무자비한 재개발이에요. 한꺼번에 이주하고 이게 과연 맞을까? 원주민들이 돌아올 확률이 성남은 제가 알기로는 5%도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재개발이든 도시재생이든 리모델링이든 충분하게 설득해야 되고 또 앞으로도 일어나야 될 일들을 솔직하게 얘기해야 된다. 근데 재개발 재건축을 하면 앞으로 발생할 예상될 일들을 절대 안 합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 얘기해요. 그러다 보니깐 전국적으로 재개발 뉴타운 이런 게 다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생각할 때에는 사람을 생각한다는 그런 정부 사람을 생각한다고 정치인들은 말은 하지만 실은 자기네들 기득권 챙기는 게 먼저다.
어쩌면은 시공사나 건설사나 몇몇 사람들의 배불리기 뿐이지 고위공직자들에 정치노름에 불과하지 정말 주민이 참여하고 국민이 참여한 진정한 재개발 도시재생이냐 되묻고 싶다.
앞으로 예측되는 일까지 충분히 설명해가면서 해야만 나중에 재입주 할 때 갈등도 적어지고 시간적 사회적 낭비도 적어진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6. 임기 뒤 향후 정치행보는?
글쎄요 저는 사실은 여러 가지 주위에서 설왕설래하는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그 자리에 가야만 되는 일이 있더라고요 16년 동안 (의원직을) 하면서 진짜 바닥부터 위에까지 골고루 봤어요 하지만 바닥이든 위에든 문제점은 있습니다. 16년 동안 제가 성남시민들한테 사랑을 받았고 또 성남시민들이 주는 세비를 받고 직업으로 일을 했어요.
그러면 과연 성남시에 무엇인가에 또 다른 기여를 하고 싶다 이런 마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마음일 뿐이고 과연 그것이 실현되려면 우선적으로 저는 신앙인으로서 현재는 아직도 기도를 하고 있고 과연 그 기도 속에서 정말로 이것이 맞는다고 하면 설마 제가 어렵고 큰 뜻을 품고 나가더라도 그것이 우리 지역사회에 시민 사회에 울림으로 끝날지라도 그 울림도 어쩌면 우리 시민들한테까지 되돌려 주는 것이 아닐까 그 위치에 가지 못하더라도 저는 그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7. 시민들께 전할 말이 있다면?
성남시민 여러분 정말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제가 16년 동안 큰 무리 없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에게 부족한 것도 많았고 또 제가 부족할 때 격려하고 응원해준 그런 것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 늘 성남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보통 사람으로서 제가 돌아갔을 때에도 지금처럼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또 많이 격려해주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만약에 일반인으로 돌아갔을 때도 우리 시민과 주민과 소통하고 늘 제가 어느 자리 어디에 있든 제가 뭐 쉽게 말해서 제가 만약에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면 가서 저도 슈퍼마켓을 한다던가 부동산을 한다던가 식당을 한다던가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정말로 잠시 머물렀다 가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 자리가 우리 시민들한테 보일 때에는 제가 갑이고 안 좋게 보였을지라도 저는 늘 그런 마음으로 해왔습니다. 이런 마음 많이 이해해주시고 또 보살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 우리 시민분들 덕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