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오전 9시,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서울공항에서 성대히 진행됐다.
10년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군 1만여명과 지상 장비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 등이 동원 됐으며, 특히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군의 최신 장비들이 선보여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 정권이 집착하는 핵과 미사일이 더 이상 쓸모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제체를 유지하고 대량살상무기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65년 전 건군 주역들이 간절히 바랬던 정예강군의 꿈이 실현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강한 군대는 변화에 적응하는 혁신형 군대이고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창조형 군대"라고 역설했다.
이 날 행사에는 군이 그동안 개발하거나 도입했던 최신무기가 대거 등장, 위용을 자랑했는데 특히 사거리 300km의 현무II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1000Km의 현무III 장거리 순항 미사일 등의 첫 공개는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열병에서는 육해공군, 해병대 장병과 기계화 부대, 각 군 사관생도들이 절도 있는 행진을 선보였으며, 하늘에서는 특수전 부대 장병 240명이 인근 야산으로 집단강하 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또한 헬기부대, 기계화부대, 전투기 등이 분열에 참여했고,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다양한 곡예비행을 선보여 행사에 참여한 국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기념식은 정오에 맞춰 끝맺어 졌으며, 오후에는 서울역, 서울시청, 세종로, 종각역 사거리, 동묘앞 일대에서 시가 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