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이석훈 대표이사가 5일 SNS를 통해 팬들에 작별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4년 1월 공개채용을 통해 성남FC에 입단한 이 대표이사는 마케팅사업부장과 홍보마케팅실장을 거쳐 지난 2016년 1월 제3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2년여간 성남FC를 운영해왔다.
이석훈 대표이사는 5일 오후 SNS를 통해 "이제 성남FC 대표이사의 소임을 다하고 물러나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된다"라며 "그동안 성남FC를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사임의 뜻을 밝혔다.
이어서 "올 초에 물러나야 했지만 개막을 앞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대표이사의 변경은 구단의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시기가 조금 늦어졌다"라며 "이로 인해 외부에서 여러 부정적인 시선들과 정치권의 공격도 있었지만, 구단 직원 및 남기일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은 흔들림없이 올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본다"라고 자평했다.
또한 성남FC 팬들과 이재명 구단주, 관계 공무원 및 단체장을 비롯해 구단 직원들까지 하나씩 언급하며 감사인사를 전하며 "올해 성남FC 프로팀의 승격과 연령별 유소년팀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축복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번 이 대표이사의 사임과 관련, 성남FC 관계자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 대표이사의 사임의 건이 처리된다"라는 한편, 차기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된 질문에는 "아직 어느것도 논의되거나 확정된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FC는 지난 3일 3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부산아이파크와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 시즌의 스타트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