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미랑” 회원들의 작품전
“와아~ 너무 잘 그렸네요. 그림이 살아있는 것 같아요.” 기자의 물음에 ‘늘미술을사랑하는모임’ (이하 늘미랑) 회장인 김해수씨가 활짝 웃으며 반갑게 맞이했다.
‘빵굽는깊은호수갤러리’에서 마침 회원들의 작품전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자가 방문을 했다. ‘늘미랑’ 동호회가 탄생 한 것은 이제 1년 정도라고 하는데 다른 이름으로 활동을 하다 늘미랑 으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현재 회원은 14명으로 30대부터 7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이 됐다고 한다. 이번 작품전을 위해 회원 한 사람당 2~3편의 작품을 정성들여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림을 전공을 한 건 아니지만 유화, 아크릴, 수채화등 다양한 장르를 할 만큼 여러 해 동안 그림을 그려왔다고 한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삶이 윤택해지고 가족이나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다는 게 무엇보다 보람이 있는 일이다.” 라며 덧붙여 치매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증명이 됐다고 한다.
올해 65세인 김순옥 주부는 63세에 그림을 시작했다며 “그림을 그리기
전엔 등산을 다녔는데 팔을 다쳤어요. 그 바람에 쉬는 동안에 딸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 했어요. 깁스를 한 채로 그림을 그렸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왔네요” 또한 김손옥주부는 무엇보다 동료들이 정겹고 좋은 선생님을 만난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나이 60이 넘어 시작한 미술이 정신건강에 큰 도움
김순옥 주부의 말처럼 늦은 나이게 그림을 시작하면 젊은 사람에 비해 다소 감각을 익히는데 속도가 늦을 수는 있지만 정신적 건강엔 정말 효과 만점 이라고 한다. 한편 치매를 예방하는데 여러 가지의 실험을 한 결과 그림을 그리는 게 가장 좋은 효과가 높다는 입증이 되었다는 걸 얼 마 전에 방송을 통해 본적이 있다.
심지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미술치료도 있을 만큼 그림에 대한 인지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추세다. 또한 ‘늘미랑’을 지도하고 있는 하기님 강사는 연륜이 많은 화가로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해 지도하는 자상한 강사라고 한다.
매주 목, 금요일오전 10시부터 3시30분까지 야탑의 화실에서 자유롭게 연습을 하고 있다는 늘미랑은 현재 성남문화재단의 사랑방문화클럽의 회원들이기도 하다. 늘미랑 작품전은 11월10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며 장소는 ‘깊은호수갤러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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