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단 통한 ‘성남’ 브랜드 홍보 가치는 더 커
시민구단 창단시 종교이미지 탈색...존속 적극 지원
시민구단 창단시 종교이미지 탈색...존속 적극 지원
새누리당 성남수정 당원협의회(위원장 신영수, 협의회)는 16일 “자연적이기 보다 인위적으로 8도민이 모여살고 본․신시가지가 나누어진 성남시의 특성상 시민통합을 위해 어떤 도시보다 프로구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특히 “성남축구단은 K-리그 7회 우승 등 대한민국 축구사의 대기록을 보유한 명문구단으로 ‘성남’이라는 브랜드 홍보는 투입되는 시 예산보다도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시민구단 창단 등으로 성남축구단을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성남축구단은 모기업의 지원 중단으로 해체 위기에 놓이자 시민구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성남시와 매각협상을 진행했지만, 성남시는 예산문제, 시의회 반대, 종교적 이미지 등의 이유로 인수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성남시는 그동안 시민구단 창단 추진 발표와 타당성 용역을 통해 구단 인수방안을 도출했으면서도 편향된 정치의식 때문에 성남축구단을 사랑하는 시민과 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말았다.
이에 성남축구단 서포터스, 생활축구연합회 회원들, 유소년 선수 및 학부모 등이 대책위를 구성하고 ‘성남축구단 이전 반대 및 시민구단 창단 촉구’를 하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많아 통합이 필요한 안산시가 성남축구단 인수를 검토하고 나섰다.
그러나 성남시는 8도민이 모여살고 본․신시가지가 나누어진 특성상 안산시보다 자체 시민통합이 더 절실히 요하고 있는 상태다.
성남축구단 역시 성남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기득권을 포기하고 성남시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여전히 성남에 남기를 희망하고 있다.
따라서 협의회는 “성남축구단을 유지하는 것이 축구를 사랑하는 성남시민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자연히 종교적 이미지는 탈색되는 만큼, 스포츠를 통한 시민화합에 일조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성남축구단이 존속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성남축구단 존속을 위해 시민 및 팬들과 뜻을 함께 할 것이며, 시민구단으로 창단될 경우 메인스폰서 기업 유치와 시민주 구입, 시 예산 협조 등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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