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 디자인 대학원 포토그라픽 전공자들로 구성된 연구원들은 얼마 전 1년 동안 작업한 다큐멘터리 “탄천 이야기” 사진전시회를 경원대학교 K. Art Space에서 가졌다.
KDP 연구소 신현국 이사는 창립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성남 예총과 산학협약을 하고 문화교류와 공동연구개발을 함께 해 나가기로 했으며 아트센터 같은 문화예술기관과도 협력하여 KDP 연구소의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산에서 15년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그가 KDP를 통해 또 다른 사진의 세계를 추구 하게 된 것은 웨딩 사진 등 상업적인 사진 활동에 한계를 느끼면서 부터다.
“자연과 환경, 역사 등을 통해 메시지가 있는 사진을 찍고 싶어 졌어요. 특히 성남에서요.”
개발을 앞두고 있는 모란시장의 옛 모습을 부지런히 사진에 담아두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특히 모란시장의 5일장 축제 이야기는 이미 작년에 멀티비젼과 사진, 영상으로 연구 작업해 놓았으며 성남 페스티벌의 사진 작품들도 연구 자료집으로 발간했다.
그리고 구시가지의 재개발 지역도 꾸준히 촬영 하고 있어 구석구석 변화되어가는 성남의 발전 과정들을 사진으로 남길 계획이다.
앞으로 KDP는 이런 꾸준한 사진 활동들을 집대성해 몇 년 후에는 성남 역사의 일부를 사진으로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가 이같이 사진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카메라가 계기였다.
카메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니콘 801부터 니콘 Fm2 같은 기종들을 수집하게 되면서 카메라의 메카니즘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학원에 다니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사진도 접하게 된 것이다.
그 후 영업사진을 하게 되었지만 대학에서 정식으로 사진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부러워 다니던 대학을 포기하고 경원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게 되었다.
사진의 특징에 대해 그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그림을 그리는 것 보다 더 어려워지는 것이 사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진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과 사진 작업을 통해 깊이와 보람을 찾아가는 것은 사진만의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성남의 어느 예술단체보다 영향력을 발휘하는 KDP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꾸준하고 심도 있는 사진작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느 단체보다 성남을 사랑하는 예술단체로 남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