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시청 직장운동부 종목을 5개 늘려 연말 창단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10년 채무지불유예 선언 후 초긴축 상태이던 재정이 정상화돼 직장운동부 종목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추가 창단되는 종목은 배드민턴, 볼링, 빙상, 태권도, 테니스 등 5개 종목으로, 이에 따라 성남시청 직장운동부는 기존에 운영해 오던 육상, 하키, 펜싱을 포함해 모두 8개 종목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추가 창단되는 5개 종목은 지난 7월 8일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됐다.

학교운동부가 연계돼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시설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성남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종목을 선정했다.

시는 연말까지 지도자와 선수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12월 창단식을 열 계획이며, 5개 종목의 활동은 내년 초 본격화된다.

성남시는 그동안 침체됐던 엘리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모든 체육인들의 염원이던 직장운동부 확대 운영에 따라 훌륭한 지도자와 선수들을 영입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직장운동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방민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