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는 많은 복지관이 있지만 그 중 상대원동 제 2복지회관은 가족복지, 노인복지, 재가복지, 지역복지까지 지역의 어르신 및 아동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 복지사업은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형성을 위한 역할수행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형성, 사회복지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여성발전기금 사업, 장애인과 함께하는 나들이, 삶터 가꾸기, 복지 목욕탕, 일일찻집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몇 년 전 지역에 거주하는 70명의 장애인들과 함께 남양주에 있는 종합촬영소로 가을 나들이를 떠난 적이 있어요. 몸이 불편해서 자주 외출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모처럼 활기 있는 나들이가 되었는데 특별히 봉사자와 장애인이 일대일로 짝 지어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어 더욱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유현우 복지사는 상대원동 제2복지관에는 매년 ‘봄 경로잔치’와 ‘가을 나들이’가 행사로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 때 1대1 나들이를 하면서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이 봉사 활동을 함께 한다면 좀 더 질 좋은 서비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는 또 4년 전 지역 내 65세 이상 된 어르신들 280분을 모시고 광주 도자기 비엔날레 행사에 다녀오기도 했는데 되도록 많은 지역 내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일일이 편지도 써서 보냈다며 “우리가 사는 아름다운 자연을 그들도 마음껏 즐기고 구경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의 단체와 주민들의 다양한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상대원동 제2복지관의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특별한 권한이 주어지고 있다.
국가가 승인하는 사회복지 봉사활동 인증관리 DB시스템에 의해 봉사활동이 관리되어지며 단체, 지역, 전국적으로 정보를 공유하여 개인의 봉사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품앗이 서비스를 통해 50시간 이상의 봉사를 할 경우는 그 시간만큼의 봉사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최근 코넬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자원봉사활동은 삶에 대한 자신감과 존중 감을 높일 뿐 아니라 그러한 긍정적인 감정들은 신체 면역력 체계에서 T세포를 증가시켜 질병에 대한 면역력과 회복 율을 증가시키게 된다고 발표했다.
실지로 사회과학연구소가 5년 간 423쌍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년에 1번이라도 남을 도운 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수명이 40~60% 긴 것으로도 나타났다.
하나님이 봉사자들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인 것 같다.‘사랑으로 섬기고 나눔으로 하나 되는 따뜻한 세상’이라는 상대원동 제2 복지관의 슬로건이 우리 지역 모두의 슬로건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