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이환설 의장이 경기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거쳐 전국 226개 기초의회와 2898명의 기초의원을 대표하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에 당당히 당선 되었다. 지난 19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개최된 제206차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시·도 대표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제7대 후반기 2기 회장에 선출되는 영광을 안은 이환설 회장을 여주시의회 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큰 대도시도 아니고 어찌 보면 서울의 변방이나 다름없는 여주시의회에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에 당선되셔서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지방자치를 시작하면서 경기도에서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당선 되었다. 근본은 시민을 위한 길이다. 이번(당선)을 계기로 중앙정부와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실질적인 근본은 민본에 있다. 사실상 중앙정부에서 과도한 간섭과 과도한 권력을 행사하는데 지방분권을 통해서 자치단체가 아닌 지방정부로서의 역할을 해야 되겠다.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아닌지)지방정부’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것이 지방자치다. 그렇게 봤을 때 중앙정부의 간섭으로 실질적인 지방분권은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지방정부에서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범위는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수는 없지만 일석일조( 당내 기득권 타파, 사회적 특권 타파, 불평등 해소, 당의 전국 정당화, 공천제도 민주화)의 혁명이 이루어지듯 서서히 지방자치시대를 위해 그리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Q 당선된 비결이 있다면?
비결은 따로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발로 뛰고 땀을 적시면서 열심히 지방차치 시대를 위해 현장을 중심으로 열심히 다니다 보면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당선을 위한 목적도 민원을 해결하는 것 또한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율곡의 정치사상에 보면 '정치는 때를 아는 게 가장 중요하고 일에 있어서는 성실함이 으뜸이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 성실성을 가지고 민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끈임 없이 노력하고 일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심장이 끈임 없이 움직이듯, 주민이 뽑아준 선출직 의원으로써 ‘자강불식’ 군민을 위해 쉼 없이 끈임 없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작게는 군민과 크게는 전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의원이 되겠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진정한 지방분권은 자치단체가 아닌 ‘분권화 된 지방정부’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중앙정부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닌 같이 상생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 분위기가 지방분권을 위해 내년 6월쯤 개헌이 될 것 같다. 우리도 이에 발맞춰 지방분권에 대해 확실히 준비해야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 힘차게 발로 뛰겠다.
아울러 기초의회에서 정당공천제 문제에 대해 논의 할 것이 없다. 모든 것이 중앙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기초의원도 국회의원과 대등하게 수평적 위치에서 같이 토론하고 논의해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어야 한다. 지역발전을 위해 남녀가 따로 없고 여야가 따로 없다.
진정한 지방분권이 되기 위해서는 시의원을 관리하고 간섭하는 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 세금도 중앙정부에서 다 가져가고 예산을 받으려면 국회에 가서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 등 제도적인 문제로 얽매여 있는 지금과 같은 시스템에서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방분권을 위해서 지자체가 아닌 지방정부로 인정하고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의 공천제를 폐지하도록 힘껏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여주시민들에게 한말 씀 하신다면?
여주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발로 뛰고 땀을 적시는 각오로 시민들을 위해 늘 행복과 안전을 추구할 수 있게 만들겠다. 민본사상에 입각한 민본정신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또한, 깨어있는 정신과 건강한 육체 그리고 건강한 가정을 바탕으로 “항상 겸손하게 엎드리겠다”는 마음과 민심은 천심이라는 뜻을 결코 잊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