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보건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을 대비해 진드기 관련 감염병 예방 수칙 홍보에 나섰다.

진드기로부터 발생되는 감염병은 SFTS(중증혈성혈소판감소증후군)와 쯔쯔가무시증 등이 대표적이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심한 경우 출혈이 멈추지 않으며, 신장기능과 다발성 장기기능의 부전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적절히 치료받지 않을 경우 패혈성 쇼크, 신부전, 의식 저하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에는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과 풀 위에 옷을 놓지 않기, 야외 사용 돗자리 세척하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양평군 보건소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과 방역 소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권영갑 보건소장은 “풀밭 등 야외에서 활동한 후에 발열,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