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동은 도립공원 남한산성 자락 아래 위치하고 있으며, 주택은 빌라촌과 아파트가 공존하는 비교적 쾌적하고 안정된 주거 공간으로 다수의 중산층이 거주하고 있다. 또 남한산성을 비롯한 양지공원 등 빼어난 주변 녹지공원과 접하고 있어 상쾌한 공기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본지는 성남시 50개 동의 지역 현황과 개선방향 동의 업무현황 및 지역의 대한 장점을 파악하기 위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두 번째 순서로 양지동 동장을 만나 활동 방향 등을 들어봤다. 인터뷰 질문과 답변은 존칭으로 진행되었지만, 인터뷰 내용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컨셉을 잡아 보았다. -편집자 주->
먼저 인터뷰를 하기 전에 양지동 주민분들을 만나 뵙고 우리동네 동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어!
깜짝 놀랐지? 주민분들은 우리 동장은 일도 잘하고 매일 아침마다 양지동을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아침마다 돌아다녀? 혹 돈 주우러 다니는 건 아니지?
몇 번 주운 적도 있지^^ 사실은 아침마다 돌아다니는 건 이유가 다 있어 동행정이라는게 일상적인 민원행정에서부터 주민의 주거 생활까지 꼼꼼히 살펴야 하는 종합행정이란 점에서 현장에서 답도 찾고 동전도 줍고^^; 발품행정으로 주민들의 생생한 민원을 경청하려고 하는 의도지 절대 동전 주우러 다니는 건 아니야.
혹, 양지동에 있으면서 보람 있게 일을 추진하거나 가장 난관에 부딪혔던 일이 있어?
음 너무 많은데 먼저 양지동이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 지난 2016년 시민체육대회에서 50개 동중 입장상 1위를 차지했던 일이 큰 보람이고, 주민센터 앞에 바나나 나무를 식재하여 이국적인 풍경으로 주민들의 눈요기는 물론 바나나 데이 행사를 통해 무더위에 지쳐계신 주민들에게 바나나와 수정과를 정성껏 나눠드렸던 일들이 보람을 많이 느끼게 하지.
자랑 하나 더하자면 협치 행정으로 추진한 양지동 청소년문화의집과 MOU를 체결하여 어둡고 취약한 장소에 산뜻한 벽화를 그려 넣어 골목 환경을 조성하고, 빗물받이에 버려진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빗물받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모티콘과 글을 새기는 특색 사업들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
우와! 1년 남짓 근무하면서 많은 일들을 했구나 그럼 이제 어려웠던 이야기도 해 줘야지?
동 행정에 어려웠던 부분이라면 지역 내 소통 부족에서 오는 불신과 반목들이 지역화합을 해치고 주민자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을 바로잡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런 부분들을 대화와 배려로 하나하나 해결했던 부분들이 난관이 아니었나 싶어.
힘들었던 난관도 자랑으로 들리는데? 그렇다면 양지동에 주요 현안이나 민원사항 처리는 어떻게 처리하고 있어?
문제의 실마리는 현장에 있다고 생각해! 주민들의 소소한 의견이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경청하여 가장 효율적인 대안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지.
일예로 들자면 양지동 통보아파트 옹벽이 붕괴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동에서는 관계부서에 건의로 끝내지 않고 절박한 주민의견을 시, 구 관계 부서와 함께 적정한 대안을 모색하여 장마철 우기 전 옹벽 보강공사가 이뤄진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 볼 수 있지.
또 민원처리는 누가 뭐래도 주민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많은 주민 불편사항들을 해결하고 있어.
막힘없이 말을 너무 잘하는 거 보니까 양지동에 애착이 많이 있는 거 같다. 그럼 마지막으로 양지동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있다면 한마디 해볼래?
애향심이 깊고 높은 시민의식으로 시정에 많은 협력과 협조를 해주신데 대하여 늘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 지금보다 더 주민자치 역량을 키워서 주민 스스로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그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싶어!
동장으로서 양지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주민분들이 알았으면 좋겠고, 더욱더 발전하는 양지동이 됐으면 좋겠어. 나중에 소주 한잔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