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구는 14일 오후 2시 30분 중원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국내의 대표적인 성교육 강사인 사단법인 푸른아우성 구성애 대표를 초청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교육지침서’를 주제로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구성애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참여 시민들이 작성한 무기명 질문에 대한 답변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 등을 설명하며 2시간여동안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구성애 대표는 자녀 성교육과 관련한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부모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해 7세 이전에 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 ▲미성년 시기의 성관계는 '손해'임을 인식시켜 줘야 한다▲20세까지는 성숙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여자의 NO를 NO라고 받아들여야 한다 ▲성장기에는 음식(현미 급식)과 운동(운동량 늘리기)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중학생까지는 절대 휴대폰을 사주지 말아야 한다 ▲어른만 결재할 수 있도록 게임 결재수단이 바뀌어야 한다 등을 설명했다.
이날 강사로 나서는 구성애씨는 1990년대 말 특유의 입담으로 ‘아우성(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의 성)’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우리 사회에서 금기영역으로 여겨온 성 이야기를 양지로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명사 초청 강연회’는 앞서 지난 5일 중원 어린이도서관 소극장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인 용혜원씨가 ‘행복한 부부의 삶’을 이야기했으며, 오는 19일은 ‘국민 스타’ 강사 김미경씨가 중원청소년수련관 공연장을 찾아 ‘말 잘하는 집안이 흥한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강연을 듣기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선착순(200명) 입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