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체육회는 30일 ‘제58회 경기도체육대회 향토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하고 내년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 8층에서 열린 해단식은 성남시체육회 김명철 사무국장의 출전결과 보고와 함께 단기·우승컵 봉납식을 시작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성남시는 지난 13일 막을 내린 도민체전에서 테니스와 육상, 볼링, 배드민턴, 복싱 등의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보다 종합점수가 많이 오른 시‧군 선수단에게 주어지는 성취상(3위)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재명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직장운동부 예산이 대규모로 삭감된 상황에서 선수단 여러분의 각고의 노력으로 성남시가 경기도체전에서 3위를 하는 이변을 연출했다"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지 못한 상황에서 선수단 여러분만의 노력으로 누구도 부러워하는 3위라고 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성남 100만 시민을 대표해서 선수단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죄송하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 성남시 체육의 수준을 선수단께서 만천하에 알려주셔서 이런 저력을 바탕으로 성남체육이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순위권에 우뚝 서기를 기대하겠다. 그에 맞춰서 예산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성남체육회의 발전을 위한 재정 투자도 계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절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내주신 선수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