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2012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11일 오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국민생활체육회와 대전광역시가 공동주최하는 대축전은 지난 2001년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인천에 이어 올해가 12번째다. 전국에서 1만4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3개 분야 56개 종목(정식 46개ㆍ장애인 8개ㆍ시범 2개)에서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겨루게 된다.
경기는 한밭종합운동장과 충무체육관 등 대전시내 62곳에서 벌어진다.
김황식 국무총리, 유정복 국민생활체육회장,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전국 시ㆍ도지사, 체육계 인사, 시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개막식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 뉴 웨이브(New Wave)'란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을 상징하는 노래에 맞춰 16개 시·도별 동호인 선수단이 형형색색의 복장을 입고 입장한 동호인 선수단은 다양한 상징물과 캐릭터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일주일에 세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하자'란 구호를 외치는 등 '스포츠 7330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인피니트, 장윤정, 나인뮤지스, 스매쉬, 달마시안, 구준엽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번 대축전 기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걷기대회, 지역특산물 장터, 건강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폐회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30분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에서 거행되며, 대회기는 내년도 개최지인 경상북도로 이양된다.
한편 경기도는 40개 종목에 1384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특히 경기도는 제주 1회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 올해 종합우승 12연패에 도전한다.
성남시는 합기도, 자전거, 배드민턴, 탁구, 국무도 등 22개 종목에서 97명이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며, 성남시생활체육회는 11~12일 개막식, 한밭종합운동장(충무체육관), 우송정보대체육관을 방문해 경기도선수단 및 성남선수단(탁구, 합기도)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