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산후조리원모임 율동공원 외출'...'사진 한장에 담는 아이들과의 추억'
지난 9월 따스한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산책하기엔 정말 좋은날씨였다..
오랜만의 산책이라 기분도 좋고 미세먼지가 사라진 상쾌한 날씨에 머가 그리 좋은지 엄마가 부르는 소리도 듣지 못한채 해 맑은 표정 지으며 앞만 보며 뛰어가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흐믓하게 지켜보는 주위 시선들, 부끄러운듯 윙크하며 사진찍는 연인들..다들 여유롭고 한가롭게 보였다.
어디선가 깔깔거리며 웃는 웃음소리에 잠시 고개를 돌려본다. 단체사진을 찍으려는 듯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엄마아빠의 부단한 노력이 엿 보인다.
여기 율동공원에 모인 꼬마녀석들은 조리원동기생 모임으로 매년 9월이면 아이들만을 위한 추억사진을 담으려 올림픽공원, 양지공원, 민속촌등 비교적 위험요소가 적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로 정한다고 한다.
출산 후 85%에 달하는 여성들이 산후우울감을 경험하고 산모의 약 10%~20% 정도에서 산후우울증이 발병되며 드물게는 출산 후 1년넘게 지속되기도 한다.
이 모임은 아이들의 지속적인 성장과정에서 유대관계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뿐 아니라, 출산후 부모들이 메신저를 통해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우울증 극복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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