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는 어느 지역보다 각 자치센터가 활성화 되고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금곡1동(동장 장의순) 자치센터에선 다른 곳에선 쉽게 접 할 수 없는 단 하나 뿐인 “닥종이 인형만들기” 강사 장영자 작가의 동호회를 방문했다.
자치단체 공방 안은 많은 회원들로 각자 손놀림이 노련하였다. 하얀 야구공만한 머리 부분에다 얼굴표정을 다듬는 사람, 몸체에다 환지를 겹겹이 바르는 사람 , 어머니 따라 장보러 가는 아이의 옷을 만드는 사람 등 저마다 작품 작업을 하는데 있어 손놀림이 능숙했다.
“닥종이 인형 만들기” (이하 닥종이인형) (강사 강영자) 동호회는 지난 2001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현재 6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정도의 강습을 받고 있다.
닥종이 인형을 접 한지 올해 9년 째 인 강 선생은 자녀들을 키우다 소일거리를 찾던 중 우연히 닥종이 인형을 접하게 되었다며 처음 1년은 혼자서 만들어 보다 전시회를 보고 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 하게 됐다고 했다.
강 선생은“우리들이 지내온 삶과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작품으로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에 한 작품이 완성 될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며 작품마다“한국적인 멋이 풍겨나고 잊혀져가는 옛 모습들을 만들어 자녀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또한 어른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한편, 닥종이 동호회는 지난 2005년엔 독일 푸랑크푸르트 도서관의 초청을 받아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외교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였다고 말했다.
한국의 멋과 삶이 고스란히 담긴
닥종이 인형을 만든 지 일 년이 됐다는 백영자 씨는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만들었는데 갈수록 섬세한 부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만들수록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대학을 졸업한 염재원씨는 배운지 삼 개월 정도 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매력 있는 일이라며 기술을 충분히 익혀서 앞으로 공방을 차릴 거라고 했다.
한편 대부분의 회원들이 처음엔 인형을 만들기도 전에 마음부터 들떠서 친지들이나 지인에게 선물해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정성이 아까워 덥석 선물하기가 쉽지가 않단다.
숙달된 회원들은 인형하나 만들려면 20일이 걸리고 초보자는 한 달 넘게 걸릴 정도로 정성이 들어가는 작업 이다. 회원들은 인형을 만드는 일도 행복하지만 회원들끼리 준비해온 먹 거리를 통해 정을 함께 나누는 것도 재미가 솔솔 하다고 말했다.
또한, 강 영자 강사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전시회를 갖는게 희망 이라는 강 선생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문의 031-729-7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