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소재 동광고 출신 백아연(19. 도촌동)양이 ‘K팝스타’ 최강자로 떠올라 성남 지역 응원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에 출연한 백아연은 이날 빅뱅의 곡 ‘하루하루’를 감미로운 발라드 버전으로 편곡해 불러 2조 1위를 차지하며 생방송 진출자가 됐다
특히 백아연 양은 이날 강력한 우승후보 이미쉘을 꺾고 무대를 장악하는 반전의 힘을 보여줬다.
백 양의 트레이닝을 맡았던 보아는 “잘했다. 감정표현도 좋아졌고, 안정적이었다”며 감정표현에 대한 약점 극복을 칭찬했다.
박진영은 또 “백아연은 항상 앞에 잘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겁을 먹지 않는다”며 “배짱이 보통이 아니다”고 말했다.
노력 실력과 반전의 힘 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건 백양의 10년 림프종 투병생활.
백아연 양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소아암(악성 림프종)을 진단받은 나를 데리고 아버지 어머니가 병원을 전전해 집안사정이 어려워졌다”면서 “고생한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나의 노래’로 풀어낼 수 있다면 끝까지 ‘배짱있는 무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백 양에 대해 응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 진씨는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에 담긴 애절함은 아마도 힘든 투병생활의 모든 시간들이 담겨있기 때문 일 것” 이라면서 “아직도 힘들게 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병동의 많은 아동들에게 백아연의 노래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고 응원했다.
또 백양의 부친이 성남시청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시민 서연숙(50. 중원구 성남동)씨는 “백양이 우리 성남시 출신이라는 자체만으로도 시민으로서 큰 자긍심을 느끼다”면서 “방송 횟수을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하는 노래 실력, 자기관리, 겸손함이 백양의 매력”고 호평을 쏟아냈다.
‘K-POP 스타’는 국내 3대 가요기획사 SM·YG·JYP의 대표로 보아·양현석·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각 회사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참가자들이 교육을 받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승자에게는 3억원의 상금과 고급승용차가 돌아가고 3대 기획사에서 즉시 데뷔의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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