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성남시장배 중.고 클럽 대항 겸 청년 축구대회'가 지난 23일 성대한 막을 열었다.
성남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성남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성남시 축구문화를 활성화하고 성적 및 결과 중심의 대회 성격을 탈피한 축구 문화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7월 23~24일, 30~31일 4일간 치러지며, 이 기간 동안 중등부 40팀, 고등부 32팀, 청년부 19팀이 경합하게 된다.
23일 개최된 개회식에서는 대회에 앞서 참석 선수들이 기부한 축구화를 성남시 축구협회에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대회의 대진표는 지난 19일 분당 중앙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개최된 조추첨식을 통해 준비된 바 있으며, 경기는 성남 관내 성남종합운동장과 보조구장, 모란탄천 인조구장A.B, 황송구장, 풍생고운동장, 성일고 운동장에서 치러진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 중에 누군가는 국가대표 선수, 혹은 지도자나 심판이 될 수도 있다. 그때는 누구나 실력으로 평가받는 공정한 축구문화가 완전히 정착하리라 믿는다"라며 "금번 대회 기간 동안 한점의 후회도 남지 않도록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해 주시고 학교클럽대항 축구대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쳐주시길 바란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성남시축구협회 이기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축구대회는 여러분의 열정과 패기가 뭉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한여름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세밀하게 준비한 다양한 작전과 전략을 통해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각 팀간의 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통해 우정을 나누며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성남시의회 이상호 부의장은 "여름향기 가득한 7월을 맞이해 축구 꿈나무 여러분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서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경쟁과 성적이 전부가 아니라 과정으로서 의미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바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