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한지공예가협회(회장: 홍연화)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성남시청 1층 누리홀 특설전시장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지 ! 천년의 사랑전’이라는 이름으로 회원전을 개최한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한지공예협회의 회원전은 28일까지 전시되며 이번 전시형태는 관례적인 정형화된 전시장을 떠나 시민을 찾아가는 '열린전시'로 여린 예정이며 “한지 ! 천년의 사랑 전”은 60명의 한지공예인 작품 300여종의 '지장공예, 색지공예와 한지를 한 올 한 올, 홑줄과 겹줄로 가늘게 꼬아 작품을 만드는 한지공예의 백미로 불리는 '지승공예,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문화가정 여성10명이 참가, 이들의 작품도 엿볼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성남시 한지공예가협회 홍연화 회장은 지난 30년간 한지공예 중 특별히 지승공예 학술탐구와 계승 보존, 복원작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문하생 육성을 하고 있으며 이번 회원전인 “한지! 천년의 사랑전”을 총괄 기획하고 있다.

홍연화 회장은 "한지 공예작품은지구력과 끈기가 필요하다. 작품완성에 정교하고 세심한 정성이 요구된다. 한지공예가 현대적인 조형예술 세계에서도 독보적 위상이 정착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에 개봉된 임권택 감독의 한지를 소재로 다룬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의 배경과 소품의 모티브를 제공한바 있는 회원들의 작품이 이번 전시에 다수 전시될 예정이며 영화감독 임권택씨가 직접 26일 개전식에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며 “한지 ! 천년의 사랑 전”이 영화 테마와 연결된 이벤트를 연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