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순자 위원장, 시립병원 설립 관련 '한나라당 의원들의 방해' 강조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와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26일 오후1시 시청 앞 분수대에서 전국보건의료노조원 및 시민단체 등 100명이 모인 가운데 시립병원 설립촉구 및 무상의료 실현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나순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은 “시립병원을 염원하는 성남시민의 힘으로 지난 선거에서 성남시장을 뽑았지만, 1년이 지나도록 시립병원이 설립되지 못하는 것은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의 방해”라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시청 앞 집회에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4시40분까지 신상진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종합시장을 경유하여 신영수 국회의원 사무실 앞까지 가두행진을 하면서 시립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대 시민 홍보 운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미희 민노당 정책위원장은 민생현안을 미루지 말고 의회를 개원하라는 신상진 의원의 성명서에 대해 “중원구 한나라당 시의원은 4명인데, 그들만이라도 의회에 출석하면 의회가 정상화되고 시립병원 설립도 추진될 것”이라며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야탑역 광장에서 오후6시부터 8시까지 의료실현을 위한 시민 홍보운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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