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후변화포럼 녹색기후상 받은 ‘누리랑’
누리랑은 지난 3월12일부터 성남토요 행복나눔장터가 열리는 성남시청광장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재생종이로 만든 연습장을 판매해 왔으나 지난 4월9일을 마지막으로 행복 나눔 장터를 떠났다.
세계 각국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청소년, 대학생 및 일반인들의 활동으로 구성된 누리랑은 “행복 나눔 장터에서 사랑과 꿈, 행복을 가득 가지고 갈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말에 모여 서울 대학로·홍대, 경기도 분당 일대 지하철역 근처에서 행인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재생지 연습장을 판매한다.
또한, 위아자나눔장터, 하이서울페스티벌 에코마켓 등에 꾸준히 참여해 왔으며, 뚝섬에서 열리는 아름다운가게 중고장터에도 정기적으로 나가 중고 책을 판매하고 사람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알린다. 책은 회원들의 친구나 친척·지인들에게서 기증을 받는다.
김규리(경기 이현중 졸)양은 “가끔 길에서 연습장을 팔다 행인들에게 잡상인 취급을 받을 때가 있다”며 “그럴 땐 정말 속상하지만 지구를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웃어 넘긴다”고 말했다.
김승연(경기 이현중 졸)양은 “중고장터에서 얻은 수익금을 기부해 또 다른 좋은 일도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누리랑 동호회는 길거리나 구청에서 유치원생이나 초등생을 대상으로 재생종이 만들기 체험을 개최하며, 폐지를 물에 불려 믹서에 간 뒤 치자와 쑥 같은 천연 재료를 넣고 물을 들여 종이 만드는 틀에 넣고 재생 종이를 만든다. 체험 진행과 재료 준비 모두 회원들이 직접 한다. 방학에는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아 환경영화를 상영하고 재생종이 연습장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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