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새 학기를 맞아 시내 3곳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벌인다.

오는 8일 중원구 대하초등학교와 중원구 분당 야탑초등학교, 10일 수정구 성수초등학교 주변에서 각각 전개하는 이번 캠페인은 시·구 공무원과 경찰,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교통질서연합회, 교직원, 일반시민 등 모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교하는 학생들과 스쿨존을 지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참여자들은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들에 대한 계도활동과 등굣길 어린이들을 상대로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등 교통안전실습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범칙금 및 과태료가 2배 인상된 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초등학교 주 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법 주·정차 않기, 과속 않기, 신호 지키기 등 당부해 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 주기적으로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9억원의 예산으로 20개소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정비해 등하굣길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내 어린이보호구역은 초등학교 64곳, 유치원 26곳, 보육시설 13곳, 특수학교 3곳 등 모두 106곳이 지정되어 있다.

배영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