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진행된 총선 결과에 따라 성남지역 4개 선거구에서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결과는 여러 외부적인 요인 등이 작용해 그동안 성남 내에 굳어져있던 지역간 성향과 사뭇 다른 결과가 나오게됐다. 분당 지역 2개 선거구를 포함한 4개 지역구 중 3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으며, 이외에도 야권 및 무소속 후보들이 10%대 이상의 득표를 하는 등 선전을 한 것도 당락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진행된 보궐선거 결과도 확정됐다. 제4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임동본 후보가 당선됐으며, 제7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나영 후보가 새로이 경기도의회의 빈자리를 채우게됐다.
국회의원 선거를 살펴보면 성남 중원지역에서는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4만 9714표(43.41%)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후보 4만 4546표(38.89%) 국민의당 정환석 후보 14055표(17.68%)를 제치고 중원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성남 수정지역에서는 새누리당 변환봉 후보 3만 3339표(33.28%)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후보 4만 4653표(44.57%) 국민의당 장영하 1만 9954표(19.92%) 민중연합당 장지화 2218표(2.21%)를 기록해 김태년 후보가 다시 한번 수정구 지역의 국회의원으로 선택받게됐다.
성남 분당갑지역은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 5만 2160표(38.51%)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 6만 3698표(47.03%) 국민의당 염오봉 후보 1만 9577표(14.45%)를 기록해 분당갑지역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원을 배출하게됐다.
성남 분당을지역은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 3만 9367표(30.96%)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 5만 661표(39.85%) 국민의당 윤은숙 후보 1만 1936표(9.38%) 민중연합당 김미라 1242표(0.97%) 무소속 임태희 2만 3921표(18.81%)를 기록해 혼전 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현역 국회의원인 전하진 후보와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진행된 2개 지역의 도의원 보궐선거는 성남시 제4선거구(성남시 중원구)에서 새누리당 임동본 후보가 1만 7731표(36.64%)를 기록해 1만 6860표(34.84%)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김광현 후보와 9975표(20.61%)를 기록한 국민의당 강복섭 후보, 3314표(6.84%)를 얻은 김현경 후보, 510표(1.05%) 통일한국당 백성진 후보를 제치고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됐다.
성남시제7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강효석 후보가 2만 3868표(38.53%), 더불어민주당 이나영 후보 2만 4731표(39.92%), 국민의당 서학선 후보 1만 315표(16.65%), 무소속 강창균 후보 3027표(4.88%)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이나영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성남시 80만 1858명의 중 48만 2480명이 참여해 60.17%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각 구별로 수정구 18만 9949명 중 10만 1428명(53.39%), 중원구 21만 356명 중 11만 5838명(55.06%), 분당구 40만 1523명 중 26만 5214명(66.0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