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의 수가 증가하면서 외국에서 맛 본 음식을 국내에서도 맛보고자 하는 이들이 늘었다. 그 중 인도음식은 ‘커리’라는 대표 음식을 통해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서현역 5번 출구 주변에 위치한 인도음식점 탈리(대표 엄문수)는 한신아파트 상가건물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천장의 화려한 색상의 실내등과 대조적으로 10여개의 테이블로 놓인 실내 분위기는 아담하고 소박함이 묻어난다. 요리와 서빙 모두 인도 현지인이 하고 있으며, 모두가 친절하고 한국말도 잘한다. 커리 외에도 전통 인도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도음식점도 증가 추세다. 분당에서 가장 오래된 인도음식점인 ‘탈리(Thali)’를 소개한다.

인도인이 직접 요리하는 정통인도의 맛

 2001년 처음 문을 연 탈리는 분당에서 오랜 명성과 뿌리를 가지고 있다. 주류회사에 종사하던 엄 대표는 동남아시아 출장이 던 기회에 인도음식을 접하고 그 매력에 빠졌다. 엄 대표는 “처음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국내에 인도음식점이 거의 없었죠. 서울에 두 곳이 고작이었기 때문에 인도음식을 아는 사람이나 새로 오픈을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저희 집을 거쳐 가지요”라고 말했다.

2001년 처음 문을 연 탈리는 분당에서 오랜 명성과 뿌리를 가지고 있다. 주류회사에 종사하던 엄 대표는 동남아시아 출장이 던 기회에 인도음식을 접하고 그 매력에 빠졌다. 엄 대표는 “처음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국내에 인도음식점이 거의 없었죠. 서울에 두 곳이 고작이었기 때문에 인도음식을 아는 사람이나 새로 오픈을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저희 집을 거쳐 가지요”라고 말했다.

대체 인도의 정식은 무엇일까? 인도음식의 매력은 ‘탄두리’에 있다. 탄두리는 음식이 아니라 화덕이라고 말하면 이해가 쉽다. 음식을 만드는 커다란 장독 과 같은 형태로 가운데 숯불로 불을 피운다. 그 숯불 위에서 고기를 굽고, 화덕 벽에 얇게 편 밀가루 반죽을 붙여 빵도 굽는다. 탈리의 주방에는 2개의 화덕이 있다.

하나는 고기를 굽고 다른 것은 빵을 굽는다. 고기는 케밥이 되고, 빵은 난이 된다. 인도의 정식은 케밥과 난, 그리고 커리로 이뤄진다. 난의 밀가루 반죽은 피자를 만들 때처럼 공중에 던지며 늘리는데 보는 재미와 함께 맛을 더해준다. 한편 코스를 주문하면 먼저 인도식 만두인 사모사가 나온다. 사모사는 흔히 ‘카레’라고 부르는 노란색 향신료인 터메릭(강황)을 가미한 감자와 야채로 만든 요리다. 부드럽고 담백하며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소스’라는 뜻의 커리는 모든 향신료의 집합이라 할 정도로 독특한 향이 풍긴다. 탈리에는 그 향과 맛이 모두 다른 커리가 11종류이며, 그 중 터메릭이 들어가는 것과 들어가지 않는 것이 있다.

한편 엄 대표는 “인도음식의 맛을 살리면서 독특하고 강한 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우리 입맛에 알맞게 요리를 하는 게 탈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아직까지 정통 인도음식을 접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이번기회에 인도음식을 접해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