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체육회에 성남시축구협회 '관리단체 지정' 철회 요구
[굿타임즈=취재본부/김찬수 기자] 성남시 축구동호인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성남시체육회 앞에서 열린 이재명 경선후보 지지선언에는 왕태욱 경기도축구협회 이사와 전)성남시축구협회 이사를 지낸 최근호 현)성남시 50대 OB축구회장 등 10여 명의 성남시 축구동호인들이 참석했다.
성남시축구동호인들은 이날 열린 지지선언에서 "이재명 대통령 경선후보의 정치적 이념인 공정세상, 억강부약 등 약자를 위한 정치인의 올바른 이념적 사고를 우리 성남의 축구인들은 적극 지지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경선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통일그룹에서 한국 프로 축구단의 자존심을 지켜오던 성남일화 축구단을 매각하려 할 때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K리그팀을 인수하는 큰 결단을 내려 축구 도시 성남의 위상과 성남시 축구인들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재명 경선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성남시장으로 재임당시 축구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탄천변과 뵈메산, 소각장 매립지, 양지동 배수지 등 축구장 시설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이재명 경선후보의 성남시장 재직시 축구동호인들을 위한 치적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성남시체육회가 성남시축구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성남시 축구협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성남시체육회에 발목이 잡혀 그 기능을 못하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많은 선수를 육성했던 초등학교 축구팀은 4개팀에서 현재 상원초교 1개팀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런 현실을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성남시체육회는 하루빨리 성남시축구협회를 성남시 축구인들에게 돌려주어 정상적인 운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성남시축구협회의 관리단체 지정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왕태욱 경기도축구협회 이사는 '성남시체육회가 축구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성남시체육회의 명분 없는 축구협회 관리단체 지정을 조속히 철회해야 한다."면서 "성남시축구협회가 하루빨리 본래의 기능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시체육회는 올해 초 성남시축구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해 성남시 축구협회의 기능을 상실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