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본부장 A씨, ‘윤영찬의 폭로는 사실이 아니다’ 주장... "〇〇이 형인 줄 알았으면 안 올렸을 것"
[굿타임즈=취재본부/김찬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국회의원(성남중원) 선대본부장을 지낸 A씨가 ‘윤영찬 의원은 즉각 사과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2일 오전 11시 윤영찬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A씨는 ‘윤영찬 의원님 정확하지 않은 팩트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A씨가)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음을 (윤영찬 의원은) 이미 알면서도 사과와 미안한 마음도 없이 (A씨를) 구설수에 오르게 만들었다.‘며 윤영찬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윤영찬 국회의원은 지난 7월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가 7월 27일 대선 후보자 토론에서 ’친인척 및 측근 비리‘를 언급하며 ’이낙연 후보를 공격하는데 활용했다.‘면서 2018년 5월 당시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이재명 측근 비리 의혹‘ 기사를 SNS에 올린 바 있다.
A씨는 1인 시위에 나선 이유에 대해 ’어떻게 본인(윤영찬) 선거에서 선대본부장의 중책을 맡아 (국회의원에) 당선되는데 노력을 다한 책임자인 선대본부장을 정확한 팩트 확인하지 않은 채 이재명 대통령 경선 후보 측근 비리자로 몰고 갈 수 있습니까?‘라면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정치적 논리입니까? 정치에는 의리도, 인격도, 인간성도 없는 겁니까?‘라며 윤 의원을 질책했다.
그러면서 ’〇〇이 형인 줄 알았으면 안 올렸을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이 과연 진실일까요?‘ 라며 윤 의원과 대화한 텔레그램 문자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지역에서 발생된 일들인데 팩트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올렸다‘면서 ’앞으로 누구든지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말로 들린다.‘며 ’중원지역위원회를 운영하면서도 팩트 없이 운영하실 것 같다.‘고 윤 의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남의 인격이나 명예를 소중하지 않게 생각하는 윤영찬 의원‘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달 8월 5일 ’이낙연 후보 지지를 철회하고 타 후보를 돕지 않으면 가족과 비서진들, 타 후보에 대해 불리한 기사를 쓴 여성 기자들까지 매체를 거론하며 해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은 바 있다며 메일 원문을 공개하고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