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유형별 맞춤형 이동서비스 지원...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 유도, ‘좋은 일자리’ 창출 등 효과 기대
[굿타임즈=취재본부/김찬수 기자] 성남시장애인연합회(회장 이필재)와 ㈜글로벌모빌리티(대표이사 서민덕)은 지난 4일 오후 2시, 성남시장애인연합회 3층 강당에서 장애인 이동복지 증진을 위한 『행복한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민덕 글로벌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이필재 성남시장애인연합회장을 비롯한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협약 내용은 장애인의 이동 교통수단을 개선하여 장애인에 대한 이동 권리보장과 장애인 보호자가 안심하고 이용하는 GPS 기반의 '행복한 동행'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글로벌모빌리티는 장애인들이 가정과 직장을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이동해야 하는 시설이 21,000여 개가 됨에도 이들의 교통 불편 민원이 끝없이 속출하고 있는 점 등에 착안해 장애인에게 열악한 교통문제와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GPS를 기반으로 하는 장애인 이동서비스 시스템을 성남시 장애인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 장애인을 대상으로 병원 및 보건소와 협력해 예약환자 이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장애인 보호자가 직접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위치정보 시스템을 적용해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이동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의 이동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이동서비스로 장애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장애아동 및 발달장애인 가족 등을 위한 지원을 통해 사회통합 유도와 함께 장애인에게 적합한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는 경제적 자립 지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맞춤형 여행상품과 발달장애인과 중증장애인의 경우 장애의 유형에 맞는 요양보호사나 활동지원사를 동반하는 이동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가장 큰 목적 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민덕 대표이사는 “장애인 ‘행복한 동행’ 협약에 응해 주신 이필재 회장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뒤 “지금까지 장애인들이 이동하는데 불편을 느꼈던 부분들이 많이 있었으나 이번 성남시 장애인연합회와의 협약을 통해 ‘행복한 동행’ 이동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되고 활성화 된다면 지금까지 장애인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장애인이 보호자 없이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꿈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었으나 앞으로는 ‘행복한 동행’서비스가 언제든지 보호자 없이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현실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대표는 “특히 발달장애나 중증장애를 가진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집 밖으로 나오는 등의 이동이 거의 불가능 했다”면서 “앞으로 ‘행복한 동행’은 발달장애아의 학교 등ㆍ하교와 학원, 놀이공원 등 이용과 중증장애인의 병ㆍ의원 진료 등의 이동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호자는 집에서 이들의 위치와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필재 성남시장애인연합회장은 “전국 최초로 ‘행복한 동행’ 이동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협약에 응해 주신 글로벌모빌리티 서민덕 대표이사님과 관계자 여러 분들께 감사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으로 성남에 ‘행복한 동행’ 이동서비스가 구축된다면 성남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은 더욱 향상될 것이고, 그 가족들 또한 조금이나마 여유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앞으로 두기관이 힘을 합쳐 성남시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시스템을 확고히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모빌리티는 1998년 ‘주식회사 스피드코리아’라는 물류회사를 모체로 둔 회사이다. 또한, 스피드코리아는 2008년부터 부산콜택시와 장애인택시를 운영했고, 2012년부터는 택시 관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베트남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3,000여 대의 택시 콜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모빌리티는 2008년부터 부산콜택시 및 장애인택시를 운영한 경험과 베트남 현지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는 택시 관제프로그램을 사회적 교통약자인 장애인 이동서비스에 적용해 요양보호사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사업을 추진하고자 주식회사 웰티즌 본사의 지원을 받아 2019년 설립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