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 사단법인 장애인부모회 성남시지부장...성남시해병대전우회에 ‘감사’ 인사
[굿타임즈=취재본부/김찬수 기자] 사단법인 장애인부모회 성남시지부(지부장 김해경)와 혜은학교(교장 이인순)는 지난 3일 장애인연합회 3층 강당에서 성남시해병대전우회와 ‘어린이 날 꿈 주머니 나눔’ 행사를 갖고 시가 1,300만원 상당의 가방 150개를 전달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해경 장애인부모회 성남지부장과 이홍진 성남시해병대전우회장, 혜은학교 관계자를 비롯한 발달장애인들이 참석했다.
성남시해병대전우회는 매년 ‘어린이 날’을 맞아 분당구 율동 소재 율동공원 내 호수에서 성남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보트 태워주기’ 행사를 가져왔으나 올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 행사를 열지 못하고 이번 행사로 대체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해병대전우회 관계는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저소득 발달장애인 가정에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가방을 선물해 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행복한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전우회는 율동공원 호수에서 매년 어린이들을 위한 ‘보트 태워주기’ 행사를 가져왔으나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성남시 장애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해경 장애인부모회 성남시지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발달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가방을 전달 한 성남시해병대전우회에 너무 감사하다.”면서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지만 5월 달 만큼은 행복하고 소중한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노현경 혜은학교 교무부장은 “아직도 발달장애 어린이들을 보는 시선이 따갑기는 하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발달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고급가방을 챙겨주신 여러분들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혜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만큼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혜은학교 교직원 일동은 몸과 마음이 튼튼한 사람, 기초.기본이 튼튼한 사람, 자립생활 능력이 튼튼한 사람을 교육목표로 하여 행복교육, 인성교육, 감성교육, 역량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하며 ”소통과 배움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성남혜은학교 교육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달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강한 교육의지를 밝혔다.
한편, 혜은학교는 1982년 7월에 공립 특수학교로 설립 인가(초등학교 12학급)되어 현재 33학급에 168명의 지적장애와 자폐 장애를 가진 발달장애인들이 ‘꿈.나눔.참여.신뢰’의 행복한 교육공동체라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