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애인연합회 이필재 회장 "고령의 장애인 및 발달 장애인 이용 시설 건립... 장애인을 위한 봉사와 후원자에게 깊은 감사" 표현
올해로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성남시 장애인 7개 회원 단체를 대표하고 있는 성남시장애인연합회 이필재 회장을 만나 장애인 복지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편집자 주>
Q. 성남시장애인연합회장으로 3년째 장애인의 날을 맞았다. 성남시 장애인 7개 단체를 대표하는 연합회장으로서 한 말씀 하신다면?
A.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코로나로19 인해 장애인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희망과 용기를 갖고 재활의지를 포기하지 않으신 성남시 장애인 여러분들께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Q. 장애인으로서 겪는 어려움이나 애로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비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장애인이 바라보는 차별과 불편함이 많이 개선되긴 하였지만 아직도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차별과 불편함이 남아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장애인의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임에도 공공기관 조차도 장애인 의무고용을 지키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장애인의 복지증진이나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한말씀?
A. 사회가 고령화시대로 변해 감에 따라 장애인도 고령화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장애인은 장애와 노인성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이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해야합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주간보호 역시 연령제한이 있는 시설이 대부분이므로 고령의 장애인 및 발달장애인이 이용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성남시와 지속적으로 고령 장애인에 대한 복지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Q. 성남시장애인 연합회장으로서 힘든 점이 있다면?
A. 연합회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여러 가지 일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연합회의 발전이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하여 추진한 일들이 잘 진행이 되지 않을 때 제일 힘들고 답답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저를 인정하여 주고 감사하다는 말씀들을 해 주시는 것 보고 힘든 점보다는 기쁘고 행복한 부분이 더 많습니다.
Q. 성남시 장애인 단체를 대표하는 연합회장으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활동이나 추진하시고 싶으신 활동이 있다면?
A. 일단, 수년간 전임 회장님 및 단체장님들이 항상 말씀하신 성남시 장애인복지회관을 건립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연합회에는 7개 회원단체가 사용하는 사무실 외에 교육장과 강당이 있는데 이곳은 7개 단체가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장애인복지회관을 건립하여 각 단체들이 단독적인 공간을 갖고 프로그램을 창작하고 장애인들이 찾아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Q. 코로나19로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한말씀?
A. 코로나19로 인해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많은 장애인분들이 외출을 하지 못하여 운동 등을 하지 못해 건강이 악화되어 우울증 등이 오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장애인분들과 같이 활동지원서비스를 받는 장애인은 에 더욱 민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최근 1년간 실업급여를 신청한 장애인이 하루 평균 100명으로 많은 장애인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있어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장애인들을 위해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장애인을 위해서 봉사하시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한 말씀?
A. 성남시장애인을 위해 봉사하시고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성남시장애인연합회는 재정적 능력이 부족하지만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성남시 장애인 복지향상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시고 계시는 후원자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복지향상과 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