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 프로젝트 추진
성남시는 식품안전성 확보와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식중독 예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남시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식품검사요청제도(Green Food C3제)에 따라 식중독 등의 위해 우려가 높다고 시민이 점검 요구한 김밥, 초밥 등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식중독균 현장 즉석 검사 시스템인 ST-tuve 검사법으로 조리종사자의 손, 칼, 도마 등의 병원미생물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검사하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8개 항목과 대장균 등을 수거·검사한다.
식중독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업소 명단을 공개하고 행정처분과 함께 식중독관리 취약시설로 분류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13일까지는 일식뷔페 및 회류 취급점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서며, 식중독 발생시 대형사고의 우려가 높은 시설인 급식소, 영업신고 면적 330㎡ 이상의 대형음식점 등 542개소는 오는 10월까지 ST-tuve 검사, ATP검사, 산화도측정 등 선진위생관리를 실시해 총점 100점 기준으로 평가한 식품안전지수를 소비자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락 음식 등은 소비자가 조리 과정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조리되는 음식이라서 보다 철저한 위생 점검이 요구된다”며 “종사자의 의식 개선을 유도해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가 지난해 5월 새롭게 도입한 소비자중심의 식품검사 요청제도‘Green Food C3제’의 알파벳 C는 ‘Citizen(시민)’의 약자로 3가지 시민의 입장에서 먹거리 안전을 진단한다는 의미의 제도이다.
이 제도의 ‘C1’제는 시민이 요구하는 외식업소 사전점검, ‘C2’제는 시민이 참여하는 식품안전성 검사, ‘C3’제는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이 유해우려식품으로 선택하는 식품을 수거·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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