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황준기, 민)이재명, 무)이대엽 출정식 이모저모
성남시장 3인 후보는 20일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수도권 핵심지역 중 하나인 성남시장 선거에는 한나라당 황준기, 민주당 이재명, 무소속 이대엽 등 모두 3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대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어 황 후보는 수정구 수진동과 복정동, 신흥동 지역을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으며 단대오거리, 중앙시장과 야탑역 광장에서 각각 유세활동 벌였다.
이재명 민주당 성남시장 야권단일후보(민주당)는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모란역 사거리에서 수행원과 선거운동원 등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성남시장 단일후보인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당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도 대거 참석하여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만세를 외치며 '야권 연대'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김미희 민주노동당 도의원 후보와 함께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MB정부 심판의 한표를 호소했다.
한편, 기호 7번 무소속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도 수정구 신흥동 6918 소재 선거 사무소에서 유세 종사원을 비롯해 지지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출정식을 가졌다.
이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인지도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 한나라당이 친 박 이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하며 “공교롭게도 오늘이 생일날인데 5기 성남시장 후보로 출발해 6월 2일 당선과 함께 성남시 발전에 초석이 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는 할 수밖에 없고 기호도 행운에 숫자 7번을 받았다”며 “공군 사병으로 만기 제대를 했고. 아들도 만기 전역을 했다”고 모 후보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며 “군대도 갔다 오지 않은 철부지에게 성남시정을 맡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3인 후보의 출정식을 시작으로 13일간의 성남시장 선거 열전의 막이 올랐다. 6월 2일 성남시장선거 시민의 선택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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