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도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4일 6.2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가 후보등록 모두 마쳤다.
성남시에서 지역구에 출마한 도의원은 총 8개 선거구에 23명, 시의원은 14개 선거구에 67명으로 총 90명이며 38명을 직접 선출하게 되는 시도의원의 평균경쟁률은 2.36:1로 나타났고, 후보자의 평균나이는 48.4세이다.
여당인 한나라당의 후보가 33명으로 가장 많고 평균나이 또한 50.2세로 가장 많다. 민주당은 25명의 후보를 내세웠으며 평균나이 47.7세이다. 민주노동당은 10명의 후보 중 2명을 제외한 8명이 모두 여성후보여서 매우 이채롭고 평균나이는 37.2세에 불과하다.
국민참여당은 총7명의 후보를 등록했고 평균나이는 35.9세로 가장 젊으며, 미니정당을 포함한 무소속후보는 15명 평균나이는 47.9세이다.
최고령후보는 성남가선거구(신흥1동, 수진1동, 수진2동)에 자유선진당 후보로 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권태흥 후보가 1938년 8월 25일생으로 만 71세를 기록하고 그 뒤를 성남하선거구(분당동, 수내3동, 정자3동, 구미동)에 민주당 후보로 시의원에 출마한 전이만 후보가 1940년 3월 20일생으로 만 70세로 도전하고 있다.
최연소로 시의원에 도전하는 후보는 성남하선거구에 국민참여당 후보로 시의원에 출마한 유재호 후보가 1981년 9월 4일생으로 만 28세로 출마하여 최연소를 기록하였으며, 두 번째는 성남타선거구(수내1,2동, 판교동, 운중동, 삼평동, 백현동)의 민주노동당 후보로 시의원에 도전하는 이숙정 후보가 1975년 11월 9일생으로 만 34세로 젊음을 뽐내고 있다.
시도의원의 성별을 보면 남성후보가 73명으로 17명의 여성후보에 비하여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남성 중 군필자는 57명이고 미필자는 16명으로 미필자 비율이 21.9%에 달한다. 미필자는 한나라당이 7명, 장애우인 정기영 후보를 포함하여 4명이고, 국민참여당을 포함한 무소속이 5명이다.
남성후보의 당별로 비교해보면 한나라당은 28명의 후보 중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후보가 7명으로 25%의 후보가 병역을 마치지 않았고, 민주당은 21명의 후보 중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후보가 4명으로 19%의 후보가 병역을 마치지 않았으나 장애우인 정기영 후보를 제외하고 계산하면 15%의 후보가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시도의원 후보자가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내역은 평균금액이 7억5천만원인데 비해 최고액은 성남시의원 가선거구(신흥1동, 수진1,2동)에 출마한 무소속의 김영기 후보(개인택시조합 이사)가 48억2천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성남시의원 바선거구(성남동, 하대원동, 도촌동)의 민주당 박호근 후보는 (-)1억2천만원으로 신고했고, 성남시의원 사선거구(중동, 금광1,2동)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하는 김현경 후보는 (-)5천만원을 신고하여 크게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출마자들의 학력을 살펴보면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후보가 12명으로 13.3%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 고졸의 학력으로 분당구청장까지 지낸 이용희 후보가 도의원 1선거구(수진1,2동, 신흥1,2,3동, 단대동)에 출마하여 눈길을 끌고 있으며 중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한국노총에서 활동하는 건설근로자 출신의 무소속 이향진 후보(시의원 다선거구 - 태평1,2,3동, 고등동, 신촌동, 시흥동)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대 시의원들은 대부분 공천을 받아 이번에도 출마했지만 한나라당의 남용삼, 이수영 전의원 등은 공천을 받지 못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한나라당의 안계일전의원은 도의원으로 출마했다. 5대 시의회의 비례대표의원이었던 강한구(한), 김현경(노) 후보도 이번에는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열심히 뛰고 있다. 5대시의회의 지역구 시의원 중에서 6대에 출마하지 않은 사람은 성남시장 후보 출마를 포기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한 국민참여당 김시중 전의원을 비롯하여 모두 6명에 불과하다. 5대 시의회의 지역구 의원은 31명, 6대의 지역구 의원은 30명으로 1명이 줄어들었다.
시도의원은 각 선거구에서 도의원은 1명을 선출하고 시의원은 2명을 선출하며 시의원 파선거구(정자1,2동, 금곡동, 구미1동)와 하선거구(분당동, 수내3동, 정자3동, 구미동) 등 2개의 선거구에서는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