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후보 등록이 3인으로 마감되어 3:1의 경쟁구도가 성립되었다.
기호 1번인 한나라당의 황준기(黃俊基) 후보는 1955년 9월 29일 서울 출생으로 54세이며 분당구 서현동에 거주하고 부인 이동숙과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성남시 감사실장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자치비서관과 여성부 차관 등 지방과 중앙정부의 고위직 인사를 거쳐 이번에 성남시장에 출마하였다. 다양한 행정경험이 강점이나 지역연고의 부족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성남시장을 특급도시로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황준기 후보는 시력이 나빠서 군대에 입대하지 못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성남시장 선거에서 야권연합을 이뤄내고 기호2번을 받은 이재명(李在明) 후보는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 출생으로 45세의 가장 젊은 나이이고 부인 김혜경과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으며, 분당구 수내동에 거주한다.
경원대학교 사회정책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성남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등을 거쳐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성남시장에 출마하였다. 성남의 오랜 지역연고와 시민단체 활동으로 넓은 인지도가 강점이나 시민단체 출신답게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언행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고 성남시의 서민시장이 되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상대원 공장에서 일할 때 입은 장애로 군대에 입대하지 못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기호 7번이 배정된 이대엽(李大燁) 후보는 1935년 5월 10일 경남 마산출생으로 75세의 최고령이고 부인 전명숙과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분당구 서현동에 거주한다.
해인대학(현 경남대학교) 법률학과를 졸업하고 영화배우로 활동하다가 제11,12,13대 국회의원을 거쳐 민선 제3,4기 성남시장을 지내고 이번에 5기 민선시장에 도전한다. 40여년간 성남에서 거주하고 활동하여 탄탄한 지지층을 가진 것이 강점이지만 친인척의 구설수에 휘말려 있는 것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대화합의 중심, 100만 성남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이대엽 후보는 공군사병으로 만기 전역하여 성남시장 후보 중 유일하게 병역을 필했다.
3인의 성남시장 후보는 모두 분당구에 거주하고 있어 분당구의 주거여건이 본시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함을 역설하고 있다. 차기 시장의 본시가지 개발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특급시장, 서민시장, 대화합의 시장 성남시민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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